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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길을 걷고 있는 탈핵희망 서울길 순례단 초록교육연대의 이창국 대표 등 30여 명은 1월 2일 탈핵희망 서울길 순례에 나섰다.
종로길을 걷고 있는 탈핵희망 서울길 순례단초록교육연대의 이창국 대표 등 30여 명은 1월 2일 탈핵희망 서울길 순례에 나섰다. ⓒ 김광철

2016년 새해 벽두부터 탈핵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2일 제9차 '탈핵희망 서울길 순례'에 초록교육연대의 송윤옥 사무처장을 중심으로 30여 명의 회원들이 나섰다. 뿐만 아니라 임덕연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 이유진 녹색당운영위원장, 김현숙 어린이문화연대 사무국장, 밀양시민 배수철씨 등도 자리했다.

민은하 신은초 학부모는 딸과 조카 등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참석하여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이들은 보신각에서 출발하여 종로길과 을지로를 거쳐 명동일대를 돌면서 시민들에게 '핵없는 세상, 우리 모두의 희망'이라는 홍보물을 나누어 주면서 탈핵의 목소리를 함께 내자고 호소하였다.

"전기 제일 많이 쓰는 서울시민이 관심 가져야"

탈핵희망 서울을 순례에서 나선 어린이들 신은초 민은하 학부모와 함께 따라 나선 어린이들
탈핵희망 서울을 순례에서 나선 어린이들신은초 민은하 학부모와 함께 따라 나선 어린이들 ⓒ 김광철

이날 부인과 함께 참가한 남궁효 진관고등학교 역사교사는 "그동안 역사교사 국정화 문제 때문에 매주 토요일에는 길거리 수업을 하느라 참석하지 못했는데, 초록교육연대 회원으로서 이번 탈핵희망 서울길 순례에는 꼭 참석을 하여 핵발전으로 전기를 제일 많이 사용하는 서울시민들에게 탈핵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하고 싶어서 참가했다"고 하였다.

이유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매주 목요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월성1호기 수명 연장에 대한 항의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탈핵희망 서울길 순례에도 열심히 참여하여 서울시민들에게 탈핵운동에 동참하자는 호소를 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팔공산 선본사 갓바위 약사여래불을 찾은 탈핵순례단 대구 탈핵희망 도보 순례단은 갓바위 약사여래불을 찾아 2016 탈핵염원 순례를 하였다.
팔공산 선본사 갓바위 약사여래불을 찾은 탈핵순례단대구 탈핵희망 도보 순례단은 갓바위 약사여래불을 찾아 2016 탈핵염원 순례를 하였다. ⓒ 김광철

한편 '월성1호기 폐쇄를 염원하는 탈핵희망 영남권 사찰길 도보순례'에 나선 수원대 이원영 교수와 경북대 사회학과 노진철 교수와 경제통상학부의 엄창옥 교수, 대구미래대 유아교육과의 안승대 교수 등은 1월 1일 팔공산 선본사 갓바위 약사여래불을 찾아 '핵발전소 없는 국토, 날적마다 좋은 국토'라는 현수막을 들고 온 시민들과 함께 '탈핵의 염원'을 나누기도 하였다.

이들은 동화사로 법문스님을 찾아가서 탈핵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불교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하였다. 이날 영남권 사찰순례에 함께 참석한 노진철 교수는 앞으로 대구지역에서도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탈핵학교'를 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탈핵교육은 물론이고 대구지역에서도 '탈핵희망 도보 순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탈핵순례#갓바위#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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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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