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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반대' 청소년 거리행진 역사교과서 국정화반대 청소년 2차 거리행동이 17일 오후 종로구 인사동거리에서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교과서반대청소년행동 주최로 열렸다. ⓒ 권우성
[2신 보강 : 21일 오전 11시 50분]

강원 지역 대학과 충남대의 역사 계열 학과 교수들도 역사 국정교과서 집필을 거부하고 나섰다.

20일 강릉원주대(사학과 5명), 강원대(역사교육과 5명, 사학과 5명), 한림대(사학과 3명, 한림과학원 2명), 연세대 원주캠퍼스(역사문화학과 5명), 춘천교대(사회과학교육과 2명), 충남대(국사학과 4명) 등 6개 대학의 역사 계열 교수 31명이 국정화 반대·집필 거부 성명을 발표했다.

강원 지역 대학 교수들은 성명서에서 "박근혜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면서 "국정 역사 교과서를 통해 청소년과 국민의 역사 인식과 역사 의식을 독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착오이자 방종"이라고 비판했다. 충남대 국사학과 교수 4명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추진은 국민의 역사의식을 통제하려는 정부의 비민주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21일 낮 현재, 집필 거부 선언을 한 교수들이 있는 대학은 전국 53곳이다. 집필 거부에 참여한 교수는 354명에 달한다.

[1신 : 20일 오후 3시 46분]

교수들이 역사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을 한 대학교가 47곳으로 늘었다. 19일 대구·경북 9개 대학 역사 전공 교수 40명에 이어 서강대 사학과 교수 7명(다른 과 포함 89명 집필 거부)도 이 대열에 동참하는 등 교수들의 집필 거부 선언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한국교원대, 14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20일 낮 현재 47개 대학 역사 관련 학과 교수 323명이 집필 거부 선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한국근현대사학회(회원 500여 명), 한국역사연구회(회원 650여 명), 한국중세사학회(참여 회원 54명) 등의 역사 연구 단체도 집필 거부를 선언했다. 

앞서 12일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발표하기 전에는 대학 40여 곳의 대학교수·연구자 2600여 명이 국정화 반대 선언에 나선 바 있다.

[타임라인] 9월 2일 이후 역사 국정교과서 반대·집필 거부 선언 모아보기

한편, 전국 역사 교사(6000여 명)의 1/3이 속해 있는 전국역사교사모임도 19일 집필을 비롯해 일체의 협조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전문 및 관련기사 보기]

9월 22일 : 한국교원대
10월 13일 : 연세대
10월 14일 : 경희대·고려대
10월 15일 : 이화여대·부산대·한국외대·성균관대·서울시립대·중앙대·전남대, 근현대사학회
10월 15일 : 단국대·동국대, 한국역사연구회
10월 16일 : 충북대·한남대
10월 19일 : 국민대·덕성여대·동덕여대·명지대·상명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여대·숙명여대·숭실대·성신여대·한국방송대
10월 19일 : 가톨릭대·경인교대·대진대·아주대·인하대·한신대·대림대·오산대·한국산업기술대
10월 19일 : 경북대·영남대·안동대·대구대·계명대·대가대·대구한의대·동국대(경주)·대구교대·서강대
10월 20일 : 강릉 원주대·강원대·한림대·연세대 원주캠퍼스·춘천교대충남대
대학가 역사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 물결(2015년 10월 21일 기준) ⓒ 고정미
태그:#집필 거부 선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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