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를 뿌리내리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4개 교육청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13개 시도 진보 교육감이 있는 교육청과 함께 대전 교육청도 합세해 정례 회의를 열기로 처음 합의한 것.
6일 충북도교육청은 "전국 14개 교육청의 혁신교육 담당자들이 참석한 '혁신 교육 담당관 회의'를 열고 앞으로 정례 회의를 열어 혁신학교가 전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두 달에 한 번 시도교육청을 돌며 열기로 했다.
2009년 김상곤 전 교육감이 경기도에서 처음 시작한 혁신학교는 올해 3월 현재 전국 13개 지역에서 816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혁신학교는 전국 1만 1612개 초중고 대비 7.0% 비율이다. 이번 회의엔 내년부터 혁신학교를 새로 만들기로 한 대전교육청도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14개 교육청 '혁신' 대열 합세, 대구・경북・울산만 빠져이번 회의는 6일부터 1박 2일간 청주 지역 한 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참석자들은 경기, 강원, 전남, 전북, 광주 등의 학교혁신 정책의 성과와 문제점 등에 대한 강연을 듣고 토의를 벌였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새로운 미래,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따뜻한 품성을 지닌 창의적 인재를 기르기 위해 다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교육청은 혁신학교가 없는 대구・경북・울산 등 3개 시도교육청이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