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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1차 양성반응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부산에서는 두 번째 메르스 환자가 된다.

부산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대전 대청병원 전 직원 이모(31)씨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1차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는 모 병원으로부터 지난 8일 입원한 환자가 38도가 넘는 고열과 함께 기침과 설사증상을 호소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씨의 검체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입원 후 지금까지 다른 환자와 함께 3인실 병실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입원하기 전에 거주지 인근 병원 2군데를 들른 것으로 전해져 추가 감염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다니던 대전 대청병원을 그만두고 부산에 새 직장을 얻어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전 대청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 전체를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 상태이며 12일 오전부터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군 의료진에 투입된 상태이다.

부산시는 이씨에 대한 검사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했다.

또 이씨를 메르스 격리 병원인 부산의료원으로 후송하는 한편 2차 검사와 함께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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