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남도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의심환자 격리 거점공공병원'으로 지정했다.
 경남도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의심환자 격리 거점공공병원'으로 지정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경남은 아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아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8일 경남도 메르스 태스크포스(TF)팀에 따르면, 9번째 의심환자가 나왔지만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마산의 20대 남성인 9번째 의심환자는 최근 두바이를 다녀왔으며, 7일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하는 등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 남성은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당분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남성에 대한 2차 검사 결과는 9일 나올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그동안 사천, 마산, 창원 등에서 9명의 의심환자가 나왔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5명은 격리조치가 해제됐고 나머지 4명 가운데 3명은 자가, 1명은 병원에서 각각 격리 중이다.

경남도, 의심환자 격리 거점병원 7곳 지정

경남도는 의심환자 격리를 위한 거점병원 7곳을 지정했다. 진주 경상대병원(격리병상 28병상), 삼성창원병원(20병상), 양산부산대병원(50병상), 창원병원(40병상), 마산의료원(14병상), 통영적십자병원(5병상), 거창적십자병원(5병상)이다.

음압병상(주변보다 기압이 낮아 바이러스가 빠져나가지 않게 만든 시설)은 경상대병원 7병상, 삼성창원병원 3병상, 양산부산대병원 3병상이 있다.

그리고 경남도는 마산의료원을 신종질환 지역거점병원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현재 신축 중인 마산의료원을 신종질환 지역거점 병원으로 운영하기 위해 음압병상 20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중동지역을 방문하고 귀국 후 14일 이내 또는 국내 확진 환자와 접촉 후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이상증세가 있을 경우 관한 보건소로 즉시 신고하고, 의료기관에서도 신속한 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 연기도 잇따르고 있다. 경남도는 오는 16일 폐업한 진주의료원에서 열기로 했던 '경남도청 서부청사 기공식'을 연기하기로 했다. 또 11일 열기로 했던 '경남 119 소방동요 경연대회'와 '교통사고 줄이기 범국민대회'를 잠정 연기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