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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사고 1주기 맞아 대전시가 조사한 시민안전의식 변화 설문조사 결과.
세월호 침몰 사고 1주기 맞아 대전시가 조사한 시민안전의식 변화 설문조사 결과. ⓒ 대전시

대전시가 세월호 침몰 사고 1주기를 맞아 시민 안전의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대전시민 42.9%는 "지난 1년 동안 안전의식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대전시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시민 3057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민 안전의식 및 대전시의 나아갈 안전정책 방향'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2일 발표했다.

대전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민선6기 대전시정 방향의 최우선 정책인 안전정책에 반영,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설문을 실시한 것.

그 결과 대전시민 42.9%는 세월호 사고 1년이 지난 현재, 시민안전의식이 '개선되지 않았다(30.2%)' 또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12.7%)'고 응답했다. '개선되었다'고 응답한 시민은 25.2%에 불과했다.

또한, 세월호 사고 이후 발생한 대형사고의 원인으로 안전의식 부족(33.2%)을 꼽고 있어 여전히 안전 불감증이 사고의 주 원인으로 인식하고 있고, 생활주변 안전위협요소를 '발견하고 신고했다(23.1%)'보다 '발견하고도 신고하지 않았다(38.4%)'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이에 따라 시민 안전의식 교육과 민간 주도의 안전문화 운동 확산 및 붐 조성, '스마트 폰 앱'을 활용한 안전신문고 홍보가 더욱 많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번 설문 응답자들은 세월호 사고 이후, 일상생활에서 '편리성(21.0%)'보다는 '안전성'에 더 많은 중점을 두고 생활한다는 응답이 59.5%로 안전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민들 대다수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안전제도 및 규제강화(30.0%)'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어, 앞으로 대전시의 안전관련 법과 제도 정비 및 철저한 현장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전의식#대전시#세월호 1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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