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신임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에 이성희 선임행정관이 5일 임명됐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행정관급 인사가 비서관(1급)으로 승진 발탁된 것은 지난해 인사비서관 신설과 함께 인사지원팀장을 지내다 승진한 김동극 비서관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비서관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나와 고려대 노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노동연구원 노사·사회정책연구본부 연구위원,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심판국장, 인천지방노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비서관은 특히 진보 성향 월간지 <사회평론 길> 기자 출신으로 주로 노동 분야를 취재했고, 노동문제 전문매체인 <매일노동뉴스> 편집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청와대가 이번 인사에서 온건·합리적인 성향의 노동전문가 출신을 기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지난 달 이찬희 전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을 신임 기후환경비서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찬희 비서관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대건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환경부에서 녹색환경정책관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고, 작년 12월 환경부 공무원노동조합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닮고 싶은 국장급 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교체된 이정섭 전 기후환경비서관과 한창훈 전 고용노동비서관은 각각 원소속 부처인 환경부와 고용노동부로 돌아가 새로운 직책을 맡을 예정이다.


#이성희#이찬희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