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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에서 발행되는 수필전문지 <수필미학>이 2014년 가을호(통권 5호)를 통해 김석용, 여현숙, 김유섭 신인(사진 왼쪽부터)을 배출했다. 이들 중 김석용, 여현숙 씨는 수필 부문 신인상, 김유섭 씨는 수필평론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대구에서 발행되는 수필전문지 <수필미학>이 2014년 가을호(통권 5호)를 통해 김석용, 여현숙, 김유섭 신인(사진 왼쪽부터)을 배출했다. 이들 중 김석용, 여현숙 씨는 수필 부문 신인상, 김유섭 씨는 수필평론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 수필미학

대구에서 발행되는 전국 수필전문지 <수필미학>이 2014년 가을호(통권 5호)를 냈다. 이번 호는 특집으로 '수필 매체,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와, 배해주 수필집 <머물렀던 순간들>과 박현기 수필집 <민들레 피는 골목>에 대한 여세주, 김동혁의 집중 분석을 실었다.

또 김대겸의 '고추 공화국' 등 수필가 26명의 신작과, 김종헌의 계간평 '수필의 미학적 구성 따라 읽기'도 게재했다. 특히 이번 호 <수필미학>은 두 명의 신인 수필가와 한 명의 신인 수필평론가를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김석용씨는 작품 '집들이'로 수필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김한성, 여세주, 전상준 심사위원들은 '집들이'에 대해 "문장이 간결하고 쉽게 쓰는 장점"을 지녔다면서 "자칫 처음 글을 쓰게 되면 마음이 앞서 진한 화장처럼 어색하고 화려하게 글을 꾸미려는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 담백한 문장으로 진솔하게 글을 잘 엮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수필 부문 신인상 여현숙씨는 '한과'가 뽑혀 등단했다. 심사위원들은 "차분하면서도 기본을 잃지 않은 문장과 표현력"을 보여주는 '한과'에 대해 "사실만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속에서 진실을 발견하여 형상화하려는 노력을 발견할 수 있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신인 수필평론가 배출, 어렵고 보기드문 일

신인 수필평론가를 배출하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문학비평에 관심을 가진 사람의 대부분이 시와 소설 장르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이는 수필이 시, 소설, 희곡과 달리 대학 국문과의 강의 과목에 제대로 채택되지 못하는 현실과도 무관하지 않다.

<수필미학> 신인 수필평론상 제도를 통해 어렵사리 한 명의 신인 수필평론가를 배출한 박양근, 신재기, 허상문 심사위원도 심사평을 통해 "한국 수필계는 비평 불모지다. 수필 문예지 대부분이 수필비평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론과 비평을 생산할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사워원들은 수필평론 부문 신인상을 받은 김유섭의 '작품 안의 논리와 밖의 논리'가 "수필 창작방법의 고정성과 단조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참신한 발상"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수필을 문학의 본질적인 측면과 관련하여 깊이 사고하지 않고서는 제안하기 어려운 관점"이라고 평가했다.


#수필미학#여현숙#김석용#김유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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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한인애국단><의열단><대한광복회><딸아, 울지 마라><백령도> 등과 역사기행서 <전국 임진왜란 유적 답사여행 총서(전 10권)>, <대구 독립운동유적 100곳 답사여행(2019 대구시 선정 '올해의 책')>, <삼국사기로 떠나는 경주여행>,<김유신과 떠나는 삼국여행> 등을 저술했고, 대구시 교육위원, 중고교 교사와 대학강사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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