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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의 이상범 전 울산시장 후보, 심규명·변영태 공동시당위원장이(왼쪽부터) 6월 3일 오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의 이상범 전 울산시장 후보, 심규명·변영태 공동시당위원장이(왼쪽부터) 6월 3일 오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박석철

진보정치일번지 울산에서 보수와 진보라는 프레임에 끼여 지난 십수 년 간  한 명의 지자체장이나 지방의원을 확보하지 못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이 6·4지방선거 각 선거구에서 모두 21명이 완주하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23명의 후보로 출발해 후보단일화에 나섰던 이상범 울산시장 후보와 김태남 울주군수 후보가 중도 사퇴했다. 하지만 중구에선 임동호 중구청장 후보와 신성봉 구의원 후보, 남구에선 시의원에 나선 최용제 후보와 류왕도 후보, 구의원 김태훈 후보가 마지막까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한 동구에는 유성용 동구청장 후보와 이수영 시의원 후보, 이연희 구의원 후보가, 북구에는 김재근 북구청장 후보와 박병석·조형석 시의원 후보, 고영호·정외경 구의원 후보가, 울주군에는 이구섭 시의원 후보와 박기선·권중건 군의원 후보가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선대본부인 '울산 국민안심선거대책위원회'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새정치연합 선대위 "지역주의와 이념주의 조장해온 정당 버려 달라"

새정치연합 '울산 국민안심선거대책위원회'는 "후보자들의 정책을 꼼꼼하게 비교하시고, 누가 더 좋은 시장이 될 수 있을지, 어떤 정당이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지, 어떤 세력이 약속을 지키는 세력인지, 여러분께서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우리가 세월호 참사를 잊고, 가만히 있다면 우리 아이들의 내일은 어떻게 되며 국민의 안전은 또 어떻게 되겠냐"고 되묻고 "해피아 관피아라는 퇴직 관료와 이익만 추구하는 기업들의 행태가 원인이며, 희생자들을 한명도 구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문제라면 이제는 시민들이 행동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울산이라고 다르지 않다"며 "3선 시장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사퇴하고, 3선 국회의원은 시장이 되겠다며 사퇴하고 출마한 것은 명백한 권력 돌려막기로 새누리당이 오만함을 넘어 울산시민을 조롱거리로 만드는 작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지역주의에 기생해 온 새누리당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며 "울산을 지역주의와 이념주의로 나누어 갈등과 대립만 조장해온 나쁜 정당들을 버려야 한다"며 "그래야 울산이 바뀌고 시민의 고단한 삶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울산 후보들은 "견제 없이 책임을 다할 수 없고 견제 없이 지방정부를 이끌어 갈수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제1야당으로서 새누리당 일당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유일한 정당으로, 새정치가 곧 국민을 지키고 울산시민을 지킬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 박석철 기자는 2014 지방선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특별취재팀에서 활동합니다



#새정치연합 울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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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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