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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교수 52명이 30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박정현(대전 서구3·갈마용문탄방)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전지역 교수 52명이 30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박정현(대전 서구3·갈마용문탄방)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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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대학교수들이 새정치민주연합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선거에 나선 박정현(대전 서구 갈마·용문·탄방)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선건(충남대 사회학과), 박재묵(충남대 사회학과), 서창원(충남대 심리학과), 김종서(배재대 법학과), 최정우(목원대 도시공학과) 교수 등 대전지역 교수 52명은 30일 오후 대전 서구 탄방동 박정현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증받은 일군, 지방자치의 참 일꾼, 박정현 후보를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대학교수 50여 명이 광역의원 선거에 나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그동안 박 후보가 지역사회를 위해서 헌신해왔고, 또 앞으로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의미인 것.

박 후보는 1987년 대학 졸업 후 같은 해 6월부터 대전YMCA에서 시민운동을 시작, 1997년 대전충남녹색연합 창립과 함께 사무처장으로 활동해왔다. 그리고 2010년 20여 년의 시민단체 활동을 그만두고 민주당 대전시의회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 4년을 보낸 뒤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시의원에 도전했다.

특히 박 후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환경적 사안뿐만 아니라 대전지역 사회를 개혁하기 위한 일에 몸을 던져왔고, 의원이 되어서도 4년 연속 '우수의원'으로 선정될 만큼, 시의원 중 가장 돋보이는 의정활동을 펴왔다.

뿐만 아니라, 2011년 공무원이 뽑은 '가장 일 잘하고 약속을 잘 지킬 것 같은 의원' 1위, 2012년 행정학자 등 전문가들이 뽑은 미래지도자 설문에서 '차세대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역의 뜻있는 대학교수들이 박 후보 지키기에 나선 것.

이들은 이날 발표한 지지선언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는 냉정하게 우리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그렇기에 우리 사회 스스로의 반성 없이 세월호 참사를 극복할 수 없다"며 "우리 사회의 목표가 더 이상 탐욕과 이윤이 아닌 국민의 안전과 행복이 되어야 한다, 이번 6·4지방선거는 잘못된 국가와 지역사회를 바꾸기 위한 반성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현 후보는 지난 25년 전 시민운동을 처음 시작했던 그때나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에서도 결코 변치 않았다, 박 후보는 지난 4년간의 대전시의회 의원으로서 갈등과 증오의 지방자치보다는 토론하고 협력하는 거버넌스형 지방자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렇기에 우리는 자신 있게 박 후보를 지지하고 유권자 앞에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금 수많은 후보가 선거에 나섰지만, 박 후보만한 인물은 없다, 각 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는 각 분야 전공 교수들이 직접 나서서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이유도 박 후보야 말로, 지역을 살리고 지방자치를 살리는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끝으로 "갈마, 용문, 탄방동 지역 주민 여러분, 그리고 대전시민 여러분, 지방자치 참 일꾼인 박 후보가 대전시민의 시의원으로서 꿈과 이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면서 "박 후보가 의원으로 당선되면 저희들이 감시자가 되어 견제하고 의정활동을 제대로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사말에 나선 박재묵 교수는 "이번 선거를 통해 나라를 바꿔야 한다, 나라를 바꾸기 위해서는 지역을 바꿔야 한다"며 "대전지역을 바꾸는 첫 걸음은 박정현 후보를 대전시의회에 다시 보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박정현 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한 대전지역 교수 52명의 명단이다.

강신철(한남대 경영정보학과), 권혁범(대전대 정치언론홍보학과), 기영석(목원대 행정학과), 김겸훈(한남대학교), 김병욱(충남대 국문학과), 김수영(을지대 직업환경의학과), 김종서(배재대 법학과), 김흥수(목원대 신학과), 나백주(건양대 의과대학), 노상철(단국대 의과대학 산업의학과), 류동민(충남대 경제학과), 류종영(목원대 유럽문화언어학과), 류진석(충남대 사회복지학과), 민완기(한남대 경제학과), 박 경(목원대 경제학과), 박광일(한남대 경영정보학과), 박노영(충남대 사회학과), 박서호(한남대 도시부동산학과), 박재묵(충남대 사회학과), 박진도(충남대 경제학과), 박찬인(충남대 불어불문학과), 변보기(목원대 사회복지학과), 서창원(충남대 심리학과), 송태복(한남대 경제학과), 송희석(한남대 경영정보학과), 안기돈(충남대 경제학과), 양해림(충남대 철학과), 윤미정(목원대 바이오건강학부), 이갑숙(전 강원여성가족연구원 정책개발부장), 이규금(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 이기훈(충남대 경제학과), 이동규(충남대 회계학과), 이영식(한남대 영어교육과), 이왕기(목원대 건축학과), 임기대(한남대학교), 임학빈(충남대 회계학과), 장수덕(한남대 경영학과), 장수찬(목원대 행정학과), 정규진(한남대 비즈니스통계학과), 정명기(한남대 중국통상학과), 정민걸(공주대 환경교육학과), 정세은(충남대 경제학과), 정어지루(목원대 광고홍보학과), 정용길(충남대 경영학과), 정재호(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 조만형(한남대 행정학과), 조영탁(한밭대 경제학과), 차재영(충남대 언론정보학과), 최이돈(한남대 역사교육과), 최정우(목원대 도시공학과), 현영석(한남대 경영학과), 현재혁(충남대 환경공학과).


태그:#박정현, #대전시의원 선거, #대학교수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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