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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북한 평양 고층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된 인민군 간부와 기술자 등 최소 5명이 숙청됐다'고 전했다.

일본 <도쿄신문>은 지난 25일 북한 관계자를 인용해 "아파트 건설 공사를 실질적으로 지휘한 인민군 7총국장이 해임돼 강제수용소행 처분을 받았고,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 기술자 4명은 총살됐다"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와 관련해 "사망자 수가 500명에 달한다는 정보가 평양에서 퍼지고 있다"라고 전하며 "사고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건설 관계자의 시멘트·철근 등 자재 빼돌리기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배낭 한 개 분량의 시멘트가 암시장에서 2달러에 거래되기도 하며, 이는 작업자들의 월급 6~7배에 달한다"라면서 "북한 경제의 파탄을 반영하는 사건"이라는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지난 13일 평양 평천구역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이던 23층 아파트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된 아파트는 사고 당시 4층까지만 공사가 완전히 끝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은 "건물 1층에 군의 건설 지휘부가 있었기에 일부 군 지휘부 구성원이 다른 주민들과 함께 사망했다"라면서 "일부 지휘부 관계자는 휴대전화로 구조를 요청해 화를 피했다"라고 전했다.


#북한 #아파트 붕괴#숙청#도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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