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울산방송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5월 17일~18일 진행한 울산 지자체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현대자동차가 있는 노동자의 도시 북구는 현역인 통합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39.8%를 얻어 34.5%의 새누리당 박천동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재근 후보는 9.1%, 무응답층은 16.6%였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동구는 현역 통합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31.4%의 지지율을 얻어 새누리당 권명호 후보 32.0%와 0.6%p의 근소한 차를 보였다. 노동당 손삼호 후보는 7.9%,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용 후보는 6.8%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응답층은 21.9%였다.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의 1대1 구도가 형성된 남구는 새누리당 서동욱 후보가 49.3%로 34,2%의 통합진보당 김진석 후보에 15.1%p 앞섰다. 무응답층은 16.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울산시에 거주하는 유권자 2033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과 18일 전화면접방식(유선전화 RDD + 무선전화 DB)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울산시 전체가 ±2.2%p, 각 구·군별로는 ±4.8%~4.9%p로 신뢰수준은 95%다.
특히 이번 ubc울산방송 여론조사는 지난 5월 15일 발표된 울산지역 일간지 <경상일보>의 여론조사 내용에 대해 통합진보당 울산시당이 '왜 같은 시기 자체적으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판이하게 차이가 나는가'고 의문을 제기한 후 나온 결과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관련기사 :
비슷한 시기 여론조사했지만, 다른 결과... 왜?)
북구 전직 진보구청장 24.4%p 뒤지다 5.3%p 앞서는 결과 나와 앞서 지난 5월 15일 울산지역 일간지 <경상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인텔리서치(대표 김기수)에 의뢰해 5월 10~11일 울산지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구·군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4지방선거 단체장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울산시장과 5개 구·군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북구청장은 초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박천동 후보가 52.8%를 획득해 현역 통합진보당 윤종오(28.4%) 후보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왔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재근 후보는 7.0% , '잘 모름'은 11.8% 였다.
또한 동구청장은 새누리당 권명호 후보가 42.7%로 통합진보당 김종훈(33.7%) 후보와 9%P 차로 앞섰고,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용 후보는 7.9%, 노동당 손삼호 후보 4.0%, 정의당 박대용 후보는 2.4%였고 잘 모름'은 9.2%다.
남구청장은 새누리당 서동욱 후보가 56.7%, 통합진보당 김진석 후보는 22.7%, 정의당 이재석 후보는 3.9%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6.9%였다.
이 여론조사는 자동여론조사시스템에 의한 전화조사(ARS)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2.0%P(구·군은 500명 최대오차범위 ±4.38%P)였다. 응답률은 4.9%였다.
이처럼 15일 발표된 지역일간지 여론조사에서 24.4% 뒤지는 것으로 나왔던 진보당 윤종오 후보의 경우 불과 5일만에 5.3%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
당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16일 "북구와 남구 등 새누리당 경선 과열 지역의 경우, 새누리당 당원들의 전화착신 등으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라면서 "언론이 보도에 신중해야 한다"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한편 20일 발표된 ubc울산방송-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울산시장선거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김기현 후보가 52.3%,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범 후보가 11.9%, 정의당 조승수 후보 8.9%, 노동당 이갑용 후보 4.2%로 나왔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22.6%였다.
울산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김복만 후보가 36.3%, 김석기 후보 16.5%, 정찬모 후보 11.9%, 권오영 후보 7.2%로 나왔다. 무응답층은 28%로 나타났다.
중구에서는 새누리당 박성민 후보가 53.8%로 28.1%의 새정치민주연합 임동호 후보를 앞질렀다. 무응답층은 18.2%였다.
울주군은 새누리당 신장열 후보가 57.0%를 얻어 15.8%의 무소속 서진기 후보와 12.1%의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남 후보를 앞질렀다. 무응답층은 15.1%였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52.8%, 새정치민주연합 16.9%, 통합진보당 4.6%, 노동당 3.7%, 정의당 2.3%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정당이 0.1%, 무응답층이 19.5%를 보였다.
대통령 직무수행평가에서는 긍정 답변이 53.7%, 부정 답변이 37.6%로 나타났다. 무응답층이 8.8%였다.
덧붙이는 글 | 박석철 기자는 2014 지방선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특별취재팀에서 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