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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기초선거 정당공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정인환 새정치민주연합 군포시장 후보가 "안철수 대표와 함께 시작한 기초 무공천이라는 새정치의 가치가 더 존중받아야 한다"며 새정치 지도부의 결정에 우려를 표했다.

정 후보는 8일 오전 11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새정치 최고위원회의 고뇌에 찬 결단을 존중하겠으나, 그보다는 안철수 대표와 함께 시작한 기초무공천이라는 새정치의 가치가 더 존중받아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구태를 벗는 새 정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공천 폐지야 말로 새로운 정치이고, 지방자치 행정을 높은 단계로 이끄는 기준" 이라며 당내에서 일고 있는 '무공천 폐지' 움직임에 일침을 가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건강도시', '녹색경제도시' 공약 선포

기자회견 하는 정인환 후보
 기자회견 하는 정인환 후보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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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 후보는 군포를 '건강도시', '녹색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정 후보는 "군포시민이 아름다워지려면 삶의 질을 높여야한다"며 "녹색성장을 통한 녹색 경제도시를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군포 초막골 공원이나 경기도립공원(수리산)에 들어서는 건물에 '아토피치유센터'를 설치하고, 공공. 민간 건물에 햇빛발전소를 만들며, 옥상녹화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정 후보는 "독일 등 유럽 선진국에서는 햇빛·바람·지열 등 '토종 에너지원'을 이용한 전력 생산이 이미 원전 전력생산을 넘어섰다"며 햇빛발전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군포시의 모든 공공기관에 이어 민간 대형 건물에도 햇빛발전소 설치를 의무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햇빛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한 기술력과 인력을 갖춘 회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 이라며 "햇빛발전소 사업이 그린 오션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린오션이란 친환경 가치를 경쟁요소로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정 후보는 "군포를 푸르게 가꾸면서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며 '옥상 공원' 및 '옥상텃밭사업'도 '그린오션'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옥상공원(텃발) 조성사업 시행을 위해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민·관 협력 사업을 통해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 공원 녹지과에 담당자를 배치하고, '옥상녹화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서  주민들의  옥상공원 조성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아토피치유센터' 운영 방안과 재정 지원 계획도 설명했다. 아토피 치유센터에는 아토피치유 전문가가 상근하며,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센터에 매년 예산 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안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정인환군포시장예비후보, #군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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