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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비(KB)국민은행의 'KB스타트 통장'
케이비(KB)국민은행의 'KB스타트 통장' ⓒ KB국민은행

지난해 말 대기업 정보통신 계열사에 입사한 황정은(여,24)씨. 취업 재수 끝에 자신의 전공을 살려 어렵게 직장을 잡았다. 그는 "마치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라고 했다. 신입사원 직무교육을 마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사회생활이 시작된다. 황씨는 "앞으로 해야할 일들도 기대된다"면서 "주변에서 사회 초년시절부터 급여를 잘 모아 목돈을 차근차근 준비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황씨처럼 사회초년생들의 경우 당장 월급부터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어떤 금융상품에 가입해야할지 막막한 경우가 있다. 케이비(KB) 국민은행이 최근에 이들을 위한 맞춤형 특화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KB스타트 통장.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만 18세부터 만 35세 이하까지만 가입할수 있다. 이 상품의 특징은 각종 은행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게다가 적은 금액에도 금리 혜택을 준다. 기존 은행권에선 주거래 고객으로 인정될 경우에만 제공되던 혜택들이다. 금융거래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 초년생들 입장에선 쉽지 않았다.

또 결산일 전월 말일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중 2개월 이상 수수료면제 기준을 충족한 고객에게 평균잔액 100만원에 대해 연 2.5%의 우대금리도 준다. 국민은행은 "일반적인 은행상품이 고액 예금에 대해 높은 금리를 주는 것과는 반대로 이 상품은 20~30대 고객의 입출금 통장 잔액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 통장의 경우 가입자의 나이가 만38세가 되면 다음 연도부터 '직장인우대종합통장' 이나 'KB종합통장'으로 자동 전환된다.

스타트 통장으로 금융거래를 시작했다면 본격적인 목돈 마련을 위한 상품도 있다. 'KB국민첫재테크적금'과 'KB국민첫재테크예금' 등이다. 첫재테크적금은 말그대로 사회초년생이 목돈 마련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할 저축습관인 '장기간, 안정적으로, 꾸준히'를 익힐수 있는 상품이다.

이미 지난 2011년 1월에 나온 상품으로 한달만에 10만 계좌를 돌파하기도 했다. 만18세부터 만 38세까지 개인고객을 상대로 한다. 가입 금액은 1만원이상이며, 계약기간은 3년으로로 매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수 있다. 금리는 연 3.3%(월 복리효과를 감안하면 연 3.41%)로 은행권 상품으론 높은 편이다. 여기에 각종 우대조건에 해당할 경우 추가로 최고 0.5%포인트의 이자를 받을수도 있다.

첫재테크예금의 경우는 만약 종자돈이 있다면 보다 안정적으로 키워나갈수 있는 상품이다. 작년 3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처음으로 마련한 목돈을 펀드나 주식투자에 부담을 갖고 있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상품이다. 만18세부터 만38세까지 개인이 가입할수 있으며 1백만원부터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20-30대 직장 초년생들의 재테크를 위한 금융상품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면서 "예·적금 상품 뿐 아니라 편리하게 은행거래가 가능한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등 이들 세대들이 원하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앞으로 더욱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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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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