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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막 설치된 민주노총 회의실 30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민주노총 측 간부 회의실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하고 문 앞을 지키고 있다.
▲ 가림막 설치된 민주노총 회의실 30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민주노총 측 간부 회의실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하고 문 앞을 지키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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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는 30일 국회 국통교통위원회(아래 국토위) 산하 소위원회 구성을 전제로 철도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는 민주당의 발언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날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언론보도에 흔들리지 마십시오"라며 "파업대오를 유지하고 위원장의 명령을 기다리십시오"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에서 은신 중인 최은철 철도노조 사무처장 겸 대변인도 철도파업 철회 보도와 관련해 "아직 내부적으로 파업 철회를 결정한 적 없고, 국회로부터 민영화 방지 소위 구성에 대해 어떤 내용도 전달받은 적 없다"며 "여야 의원 총회가 끝나면 노조의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철도노조는 현재 국회 소위 구성과 관련해 사실을 확인 중인 동시에 노사 실무교섭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노사는 이날 새벽 실무접촉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는 소식도 흘러나온다.

민주노총 역시 공식 트위터에 "민주당 박기춘 의원이 철도노조 파업이 타결됐다고 기자들에게 얘기했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남겼다. 문병호 민주노총 조직국장은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기로 여야와 합의한 적이 없다"며 "노조가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 전에 나오는 내용은 다 오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박기춘 민주당 의원은 철도파업 22일째인 이날 "국회 국토위에 철도 민영화 방지를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전제로 철도노조 파업을 철회하기로 여야와 철도노조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철도파업#철도노조#코레일#민주당#박기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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