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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8일(토)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교육활동가 송년회를 하면서, 더불어 국제중 폐지 촉구의 밤''이 함께 개최된다. 서울시청역 12번 출구 옆 '매드독스'에서 열리는 본 행사는 서울교육단체협의회(아래 서교협), 전교조서울지부,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이 중심이 되어 행사를 진행한다. 

이 날 행사는 서교협 김옥성 공동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교조서울지부 조남규 지부장,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홍이 위원장, 강서양천교육희망네트워크 김동엽 공동대표 등과 함께 김형태 교육의원의 인사말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에는 이날 행사를 주최한 단체들이 준비한 <교육에는 정쟁이 없어야 한다! 보수세력은 사학민주화, 혁신학교 파수꾼 김형태 의원에 대한 악의적 공격을 거두라!>는 성명서를 낭독할 예정이다.(아래 성명서 전문 참고)

그 밖에도, 몇몇 공연팀의 공연과, 김형태 교육의원의 시집 <아버지의 빈 지게> 저자사인회도 있을 예정이고, 국제중 비리를 다룬 영상(뉴스타파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내용)도 보여줄 계획이다.

어느 때보다 몇 곱절 더 고단한 한해를 걸어온 만큼, 오늘 하루만큼은 근심 걱정 모두 내려놓고 마음껏 회포를 풀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그런 뜻 깊고 즐거운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 되고 서로 기댈 어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교육활동가들을 위한 송년 모임 어느 때보다 몇 곱절 더 고단한 한해를 걸어온 만큼, 오늘 하루만큼은 근심 걱정 모두 내려놓고 마음껏 회포를 풀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그런 뜻 깊고 즐거운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 되고 서로 기댈 어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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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원인 필자는 다음과 같이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며칠 전, 제가 목숨을 걸고 끈질기게 파헤친 국제중 문제가 올해 교육계 10대 뉴스로 선정됐습니다. 국민들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아들 등 특권층, 부유층들이 사배자 전형을 교묘하게 악용하고, 성적 조작에 검은 뒷돈 거래까지 있었다는데 크게 분노했고, 국제중을 지정 취소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이어졌습니다.  뉴시스 기사 참조 

국제중 비리는 부유층 학부모들의 욕심과 사학의 장삿속 운영, 그리고 생선가게 고양이로 전락한 서울시교육청. 이 3박자가 빚어낸 우리 시대의 괴물로, 완료형이 아니라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현재도 삼성 임원 자녀가 부정 편입학한 정황을 파헤치고 있는데, 교육청의 한없이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태도에 속이 터질 지경입니다. 오는 28일(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국제중 비리 그 이후'가 방송될 예정입니다. 

2013년 한 해는 저에게 참으로 특별한 해로 기억될 듯합니다. 온탕과 냉탕, 아니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작년 12월부터 영훈 등 국제중에서 발생했던 비리를 용기있게 문제 제기하고 사회적 의제로 만들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삼성공화국이라는 막강한 힘에 굴하지 않고 이재용 부회장 아들 등 특권층과 부유층 자녀들의 성적조작, 편입학 뒷거래를 밝혀냈기 때문일까요? 또는 말 그대로'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온힘을 다해 미친듯이 의정활동을 했기 때문일까요? 

한편에서는 잘한다고 칭찬하며 박수를 보내고, 상까지 주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음해하고, 공격하고 더 나아가 의원직을 박탈하기 위해 혈안입니다. 다시 말해, 일부 보수언론들과 사학재단, 보수단체들의 표적이 되어 온갖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니, 죽을 힘을 다한 만큼 성과도 있는 것 같아 다행이고 보람을 느낍니다.

'서울특별시 교복나눔운동 활성화 조례', '서울특별시 혁신학교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 공익제보 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 사립학교 투명한 운영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교육청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 채용 등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교육청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하는데 앞장섰고, '서울특별시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 등을 발의했습니다. 

그 밖에도 학교 앞 영세문구점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서울시의회 사립학교 투명성 강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했으며, 법리 논쟁 중이었던 학생인권조례에 관련된 소송에서 승리했고, 어린이 청소년 인권 조례 정착을 위해서도 노력했습니다. 

우공이산, 우보천리, 우행호시 마음으로 의정활동하겠다

이런 활동 덕분인지, 호루라기재단에서 주는 특별상을 수상했고,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위민의정대상을 수상할 예정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똑똑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직함'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보천리(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 우공이산(어리석은 이가 산을 옮긴다)의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역사의 주인공은 임기응변에 능한 똑똑이들이 아니라 올곧음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우공들입니다. 노무현, 정봉주, 노회찬, 정연주... 누가 이들에게 실패자라고 돌팔매질 할 수 있을까요? 저도 헛똑똑이보다 한 사람의 우공이고 싶습니다.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나 봅니다. 고맙고 감사하게도, 서울시의회 민주당과 사학특위 위원들이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주었습니다. 더욱 눈물 나게 고마운 소식은, 서교협 등 교육시민단체가 이렇게 '국제중 폐지 및 저를 응원하기 위한 일일호프'를 열어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으로 제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호루라기 재단에서 주는 특별상 수상소감에서도 밝혔듯이, 앞으로도 힘없는 사람들을 두려워하되, 힘 있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의정활동을 계속할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우공이산, 우보천리, 우행호시의 마음가짐으로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올곧게, 우직하게 걸어가겠습니다. 정의와 양심이 이기는 세상을 위하여! 말과 상식과 논리가 통하는 세상을 위하여!!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을 안녕하도록 돕기 위하여!!!  

어느 때보다 몇 곱절 더 고단한 한해를 걸어온 만큼, 오늘 하루만큼은 근심 걱정 모두 내려놓고 마음껏 회포를 풀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그런 뜻 깊고 즐거운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 되고 서로 기댈 어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녕하지 못한 교육의원 김형태 꾸벅^^

2013년 12월 28일(토)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교육활동가 송년회를 하면서, 더불어 국제중 폐지 촉구와 김형태 교육의원 응원의 날(밤)'이 함께 개최된다.
▲ 송년의 밤 웹자보 2013년 12월 28일(토)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교육활동가 송년회를 하면서, 더불어 국제중 폐지 촉구와 김형태 교육의원 응원의 날(밤)'이 함께 개최된다.
ⓒ 김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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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교협 성명서>사학특위 김형태의원에 대한 공격 중단하라 
교육에는 정쟁이 없어야 한다! 보수세력은 사학민주화, 혁신학교 파수꾼 김형태 의원에 대한 악의적 공격을 거두라! 

최근 서울시 교육의원인 최명복 의원 등이 제기한 '사립학교 투명성 강화 특별위원회(이하 사학특위) 위원 선임 효력 정지'에 대한 소송 1심 판결에서 김형태 교육의원에 대한 위원 선임과 관련하여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 났다. 이 재판의 결과와 관련해 보수 언론 및 단체들이 일제히 김형태 교육의원에 대해 도덕성을 운운하며 의원직을 스스로 거두라고 집중포화를 하듯 맹공격 하는 모습을 보며,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먼저, 김형태 교육의원은 올해 2월 영훈국제중에서 있었던 심각한 전편입학 비리를 용기 있게 제기하고 사회적 이슈로 만들었던 주인공이다. 삼성이라는 막강한 권력에 굴하지 않고 사학민주화 / 사학비리 척결이라는 신념으로 삼성전자 이재용부회장의 아들 등 특권층과 부유층 자녀들의 성적조작, 편입학 뒷거래 등을 밝혀낸 장본인이다. 

서울의 일부 사립학교 (이하 사학)에서는 여전히 비상식적이고 비교육적인 위법과 탈법과 비리가 발생하고 있고, 그로 인해 학생들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피해와 상처를 주고 있다. 청원학원, 우천학원, 국암학원, 영훈학원, 대원학원, 세민학원, 상록학원, 진명학원, 숭실학원, 충암학원 등에서 밝혀진 비리들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런 사학들에게 최소한의 양심과 법 준수를 요구하는 것이 그리도 고까운가!  

보수언론들과 사학, 보수단체들이 사학특위와 관련, 유독 김형태 교육의원을 공격하는 것이 오히려 부끄러운 일이 아니겠는가? 잘못을 지적했다면 그 잘못을 겸허히 수용하고 감사해야 하는 것이 교육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이다.  

특히, 김형태 교육의원의 겸직 논란과 관련된 내용은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렵다. 사학비리를 공익 제보하여 부당하게 해직된 교사를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도덕성 운운하며 공격하는 것은 저급한 정도를 넘어 반인륜적이며, 반교육적이다. 김형태 교육의원은 교육의원 선거를 할 당시 교사 신분이 아니었고, 그 이후 지난한 재판을 통해 그 해임이 부당하여 해임무효 판결을 받았다. 당시, 서울시교육청과 시의회는 여러 정황을 고려해 김형태 의원에게는 의회에 남아 달라 요청하였고, 양천고 재단에는 복직유예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재판부가 최소한의 자기 방어권도 보장하지 않고 소송의 본 내용도 아닌 김형태 교육의원의 겸직문제를 다루어 자격이 없다고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기대어 '재판부조차 김형태 교육의원의 자격없음을 확인했다'는 악의적인 주장을 하는 것은 정치적 희생양 만들기에 다름 아니다.  

또한, 2014년 서울시교육청 예산과 관련하여 혁신학교를 먹잇감으로 삼고 있고 이와 관련해 김형태 교육의원을 비롯한 진보적 교육의원들에 대해서도 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는 일부 언론 및 보수 단체들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애당초 서울시교육청은 혁신학교 및 혁신교육지구 지원 예산을 예년보다 60% 이상을 삭감하여 의회에 제출하였다. 교무행정보조사 등 별도 지원이 없는 혁신학교에서 60% 이상의 삭감은 정상적인 혁신학교 운영을 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혁신학교 교사와 학부모 1만 여명은 예산회복을 위한 청원서명을 하여 서울시의회에 전달하였다. 최근 우리 단체에서 조사한 결과 95%의 서울 학부모와 시민들은 혁신학교의 확대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사학투명성 확보와 학교혁신운동의 최선두에 서 있는 김형태 교육의원과 함께 2013년도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해에도 그 길에 깊은 역사적 책무성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불어 김형태 교육의원을 비롯하여 혁신학교에 대한 악의적 공격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밝힌다.

2013.12.28.

서울교육단체협의회

[관동학교운영위원협의회,교육문화공간향,교육생각,구로교육시민센터, 금천교육네트워크,노원도봉교육공동체,대안교육부모연대, 서울평등교육실현을위한학부모회, 서울형혁신학교 학부모네트워크, 서초강남 교육시민연대,어린이책시민연대,전국공무원노조서울교육청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 서울지부, 즐거운 교육상상,지역아동센터,참교육학부모회 서울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서울지부, 학벌없는사회,한국교육복지포럼,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덧붙이는 글 | 김형태 시민기자는 현재 서울시 교육의원입니다. 이와 유사한 글을 서울시의회 공보실에도 보냈습니다.



태그:#국제중 폐지, #김형태 교육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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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포럼 <교육을바꾸는새힘>,<학교안전정책포럼> 대표(제8대 서울시 교육의원/전 서울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교육 때문에 고통스러운 대한민국을, 교육 덕분에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어가요!" * 기사 제보 : riulkh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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