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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 없이 올라가는 뉴욕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1만6000' 고지를 돌파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18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만6030.28까지 올랐다. 그후 조정을 받아 다소 하락했지만 전일 대비 14.32포인트(0.09%) 오른 1만5976.02로 거래를 마치며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가 지난 14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양적완화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가파른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옐런 지명자는 청문회에서 "경기 회복과 고용률 등이 시장과 정부의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지표가 더 개선되었다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5일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이러한 지표 악화가 오히려 양적완화를 지속시킬 근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사상 최고치를 향해 치솟던 다우지수는 오후 들어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이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뉴욕증시의 과열을 지적하며 경계하며 "주가가 대폭 하락(big drop)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전망에 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다우지수가 1만6000을 돌파하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지수가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연내 1만7000까지도 돌파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만만치 않다.


#뉴욕증시#다우지수#재닛 옐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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