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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지난 대선) 재검표 용의 있다" 중앙선관위 문상부 사무총장이 1일 국회 안전행정위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서 개표기의 정확성에 대해 국민들이 의심하지 않도록 "국회가 원한다면 진행중인 재판이 끝난 뒤 국민들이 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대통령 선거)투표함을 열어 재검할 용의가 있다"고 발언하고 있다.
▲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지난 대선) 재검표 용의 있다" 중앙선관위 문상부 사무총장이 1일 국회 안전행정위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서 개표기의 정확성에 대해 국민들이 의심하지 않도록 "국회가 원한다면 진행중인 재판이 끝난 뒤 국민들이 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대통령 선거)투표함을 열어 재검할 용의가 있다"고 발언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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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가 원하면 투표함을 열어 재검표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상부 선관위 사무총장은 1일 안정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선 개표기 오류'와 관련해 "국회에서 원한다면 진행 중인 재판이 끝나고 나서 국민들이 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재검할 용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이 "지금까지 중앙선관위가 '투표지 분류기에 어떤 오·분류도 없다'고 했는데, 이번에 투표지 분류기와 심사집계부 불일치 투표구가 77곳이 나왔다"고 지적하자 '재검 용의' 뜻을 밝힌 것이다.

문 사무총장은 이 의원이 투표지 분류기를 통한 개표와 수검표 결과 사이에 차이가 난 투표구를 두고 질의하자 "투표지 분류기의 숫자가 확실한 것"이라며 "다만 사람이 확인하면서 그 과정에서 오차가 있었다고 보인다, 포켓에 잘못 들어간 게 간혹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기계는 속이지 않는다, 사람은 믿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개표기 정확성 국민이 의심하지 않도록, 표본 선발해서 재검할 용의" 

문 사무총장은 "저런 결과가 4곳에서 나왔는데 다 실물을 보관하고 있다"며 "전국 1만3542개 투표구를 모두 재검 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대표적인 곳을 표본적으로 선발해서 개표기의 정확성에 대해서 국민이 의심하지 않도록 재검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투표지 분류기 오류는 4곳이 아닌 77곳"이라며 "개표결과에서 사소한 실수나 부주의가 전국 77곳에서 있었다면 굉장히 부주의한 부분이다, 제대로 된 완전한 점검을 못한다면 어느 국민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이 중앙선관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투표지 분류기와 수검표 차이는 77곳에서 발생했다. '1~2표' 차이 난 곳은 68곳, '3~5표' 차이 난 곳은 5곳, '10표 이상' 차이 난 곳은 모두 4곳이었다.

문 사무총장은 "그래서 선관위가 전국 1만3542개 투표구의 개표 상황표를 모두 점검한 결과 4군데 투표구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견됐다"며 "단 4군데로 3000분의 1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재검표#투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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