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경과지 주민들은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막기 위해 계속 투쟁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21일 현재 1곳(82번 철탑)이 추가되어 10곳에서 공사를 벌이고 있고, 주민들은 10여곳에서 농성하거나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특히 밀양시 단장면 바드리마을 입구에서는 경찰과 주민들의 충돌 상황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레미콘 차량의 출입을 막기 위해 밤샘 농성하고 있다.
이날 오전 이곳에서는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가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주민들은 "국무총리실, 산업부, 한전, 경찰청, 그동안 낸 세금이 아깝고 분하고 억울하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서 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