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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무더위로 냉방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올해 처음 전력수급 경보 '관심'이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5일 오전 11시 20분 순시예비력이 350만㎾(킬로와트) 밑으로 떨어져 전력경보 '관심'을 발령했다. 이어 오후 12시 2분 전력수급경보 발령을 해제했다가 오후 1시 16분 순시 예비력이 450만㎾미만으로 떨어지자 다시 '준비' 단계를 발령했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오전 9시 21분 전력예비력이 450만㎾를 밑돌자 전력수급 '준비'를 발령했었다.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는 지난달 23일에 이어 올들어 벌써 네 번째다.

전력수급 경보는 실시간 전력 예비력에 따라 준비(400만㎾ 이상 500만㎾ 미만) → 관심(300만㎾ 이상 400만㎾ 미만) → 주의(200만㎾ 이상 300만㎾ 미만) → 경계(100만㎾ 이상 200만㎾ 미만) → 심각(100만㎾ 미만)의 5단계로 구분된다.

앞선 3일과 4일에도 '관심' 발령 예보가 나왔지만 전압을 하향 조정하고 민간발전기를 가동하는 등 적극적인 수요와 공급 관리에 나선 끝에 '관심'은 발령되지 않았었다.

문제는 냉방기 가동 등이 증가함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경보 발령시각도 계속 당겨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전력수급 경보 준비가 발령된 시각은 지난 3일 오후 1시 31분, 4일은 오전 10시 22분이며 이날은 오전 9시 21분이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주 내내 폭염이 계속돼 현충일 휴일인 6일과 주말을 제외하고는 계속 전력경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7일(금)에는 기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돼 전력수급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김태환(pigletkth@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전력거래소#무더위#전력#관심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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