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3시경 북한산 족두리봉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날씨여서 산행하기에는 좋지 않은 날씨입니다. 그러나 비에 젖은 꽃들을 따라 가다가 족두리봉까지 다녀왔습니다.
빗방울에 맺힌 물방울속에 꽃이 들어갔습니다.
족두리봉으로 올라갈수록 안개가 짙어저 시내 모습은 물론 북한산의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수채화를 보는듯하여 새로운 아름다움을 봅니다.
뉴스를 보니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눈이 2cm 나 내렸다고 합니다. 벚꽃이 눈꽃으로 변했다고 즐거워하는 분도 있지만, 농민들의 냉해 소식에 마음이 아픔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