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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신계륜 의원(자료사진)
 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신계륜 의원(자료사진)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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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륜 민주통합당 의원이 7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8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내달 4일 전당대회까지 이어지는 민주당 대표 선거는 4파전 양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2일 예비선거인 컷오프에서 3명으로 압축된다. 이번 선거는 김한길 후보가 앞서고 있는 가운데, 이용섭·강기정·신계륜 의원 등 범주류의 단일화가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계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문제에 대해 어떤 의견 일치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일화가 컷오프 전에 될지 끝까지 안 될지 알 수 없다"면서 "단일화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 하지만 '혁신 전대'를 위해서 서로 협력하고 노력하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신 의원은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열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모임을 대표해 당권 도전에 나섰다. 당초 출마 뜻을 밝힌 이목희 의원은 출마를 하지 않고, 신 의원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신 의원은 혁신과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야권통합을 추진하고 수평적 정권교체로 민주정부 수립에 기여했던 경험과 2002년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후보단일화를 성공시켰던 경험은 지금 민주당이 처해 있는 심각한 좌절과 분열을 통합으로 바꾸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원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서로 손을 잡고 대혁신의 길로 나서는 민주당의 혁신 대장정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가올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당의 상머슴이 되겠다, 그래서 2017년까지 가는 '혁신 대장정'의 주춧돌을 깔겠다"고 강조했다.

"민주적이고 강력한 리더십... 계파 활동 타파"

신계륜 의원은 계파 문제와 관련해 강력한 리더십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을 세우겠다, 계파에 좌우되어 흔들리고 단명하는 리더십으로는 어떠한 일도 제대로 해낼 수 없다"며 "일체의 계파 활동을 타파하겠다, 결과에 대해 반드시 책임지는 리더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당의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혁신하겠다, 당과 국민 사이에 소통의 다리를 놓겠다"면서 "이를 통해 제안되는 각종 민생 정책을 원내지도부와 협의해 국회에서 관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시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등 당직 선출과정에서 당원의 의사가 전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도부의 결단이 아니라 당원의 결단이 우선돼야 한다, 당의 정체성과 결부된 주요 정책을 결정할 때에는 반드시 당원의 의사를 묻도록 제도화하겠다"면서 "각급 공직후보자 선출 과정에서는 국민의 참여가 대폭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 유능한 야당 ▲ 서민경제·민생·복지를 생활현장에서 배우고 생활진보를 만드는 민주당 ▲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민주당 ▲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한반도의 평화체제의 정착에 실질적이고 유효한 정책을 제시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표 선거에 나선 나머지 후보들도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몰이에 나섰다. 김한길 의원은 경선 기간 중 누구도 비방하지 않고 인사 대탕평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용섭 의원은 오는 12월에 혁신성과에 대한 중간평가를 통해 당원들에게 재신임을 묻겠다고 강조했고, 강기정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공천폐지를 위한 전 당원 투표를 제안했다.


#신계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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