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북한이 20일 공개한 무인타격기 실험 성공 장면 .
북한이 20일 공개한 무인타격기 실험 성공 장면. ⓒ <조선중앙통신> 갈무리

북한은 김정은 제1비서가 20일 항공군과 포병부대를 찾아 무인타격기와 대공미사일 발사 훈련을 지도했다고 밝히면서 무인타격기가 실전 배치되었음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정은 제1비서가 "초정밀 무인타격기의 대상물 타격과 저공으로 래습하는 적 순항 미사일을 소멸하는 자행고사로케트(지대공미사일) 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쌍안경으로 초정밀 무인타격기들의 타격 모습을 주의 깊게 보신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초정밀 무인타격기들이 속도가 빠르며 목표식별 능력도 대단히 높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오늘 초정밀 무인타격기들의 비행 항로와 시간을 적 대상물들이 도사리고 있는 남반부 상공까지의 거리를 타산(계산)하여 정하고 목표 타격 능력을 검열해보았는데 적들의 그 어떤 대상물들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이 확증되었다"며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훈련장 상공에 적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로 가상한 목표가 날아들었다"며 "순간 천지를 진감하는 폭음 소리와 함께 번개 같은 불줄기가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 저공으로 래습하는 적순항 미사일을 단방에 박살 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제1 비서는 "자행고사로케트에 대한 성능 검열도 만족하게 평가한다고 높이 치하하였다"며 "오늘 자기의 위력을 시위한 초정밀 무인타격기와 자행고사로케트들의 성능을 더욱 높여 임의의 순간에 임의의 대상물들을 초정밀 타격할 수 있게 만단의 준비를 갖출 데 대하여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외무성, "B-52 전략 폭격기 재출격 시 강력한 군사 대응할 것"

한편, 북한 외무성은 최근 B-52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훈련과 관련하여 "지금 우리는 전략폭격기 B-52의 움직임을 예민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전략폭격기가 조선반도에 다시 출격한다면 적대 세력들은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북한 외무성은 20일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 형식을 통한 담화에서 "18일 미 국방성 부장관 카터는 남조선에 기어들어 괴뢰 국방부 장관 김관진과 우리의 위협에 대한 한미 공동 대응에 대해 모의하고 남조선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과시하기 위하여 19일 전략폭격기 B-52를 미국-남조선 합동 군사 연습에 참가시키게 되며 앞으로 이러한 비행은 계속될 것이라고 떠벌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반도 정세가 전쟁 접경에로 치닫고 있는 때에 전략적 핵 타격 수단을 조선반도에 끌어들인다는 것은 우리의 초강경 의지를 떠보려는 참을 수 없는 도발이다"라고 주장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무인타격기#전략폭격기#김정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