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북한이 최근 정홍원 국무총리가 연평도를 찾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을 확실히 하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는 특대형 도발의 망언이며 "첫 벌초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5일(현지시각) '4천만의 운명을 놓고 도박할 셈인가'라는 논평을 통하여 "지난 14일 괴뢰 해병대 부사령관 이상화란 자가 괴뢰 총리 정홍원과 함께 연평도를 돌아치면서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걸고 장재도와 무도에 '다시 못 오게 해야 한다'는 참을 수 없는 악담질을 해댔다"며 "서남전선 최대 열점지역에 대한 백두산 천출 위인의 연이은 현지 시찰과 멸적의 불벼락 선언에 넋을 잃은 자들이 감히 함부로 혓바닥을 놀리며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어 "(이는) 우리와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것을 공공연히 선언한 특대형의 도발로서 결코 스쳐 지날 수 없다"며 "내외에 선포한 바와 같이 우리의 혁명무력은 이 시각도 도발자들이 움쩍하기만 하면 다시는 이 땅에서 살아 숨 쉴 수 없게 천백 배의 불소나기를 들씌울 만단의 전투동원 태세를 갖추고 최종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진짜 전쟁맛, 맛을 모르는 이상화와 같은 해병대 부랭이와 괴뢰 법조계와 민간회사를 오가며 돈벌이나 해먹던 정홍원 따위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입질하는 것을 보면 얼빠진 자들의 발악적 추태가 분명하다"며 "이상화, 정홍원과 같은 반역자들은 바야흐로 다가올 조국통일 대전에서 우리의 첫째가는 벌초 대상으로 지정되었음을 우리는 숨기지 않는다"고 위협했다.

이번에 북한이 언급한 이상화는 "연평도에서 정 총리를 수행한 이상훈 해병대 부사령관 이름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북한은 이전에도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의 '북한 정권 교체와 붕괴' 발언을 문제 삼으며 "만일 계속 도전적으로 나올 경우 조국통일 대전의 첫 번째 벌초 대상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위협한 바 있다.


#정홍원 총리#연평도#북한 도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