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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부여청양 선거구 황인석 예비후보
민주통합당 부여청양 선거구 황인석 예비후보 ⓒ 김종술

4·24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43일 앞으로 다가왔다. 김근태 전 의원의 당선무효로 치러지는 충남 부여청양 선거구에서는 8명의 새누리당 후보들의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에 민주통합당 황인석 예비후보가 뛰어들면서 선거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 지역은 해 치러진 19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당선자가 43.5%의 득표율을 기록할 정도로 보수 향이 강한 지역이다. 이런 지역에 단독 출마한 황인석 예비후보를 13일 오후 만나 일문일답에 들어갔다.

- 청양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데 살릴 방안은 있는지?
"먼저 부여군의 백제문화 개발에서 문화재 개발구역의 범위를 빠른 시일에 확정해야 한다. 그리고 문화재 보존에 개발가치가 적은 지역은 관광 단지 및 주거,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시가지 형성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조치를 개선해야 한다. 스쳐 가는 일회성 관람 관광이 아닌 머무르고 쉬어가는 관광시설을 조성해야 한다. 또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지역주민의 소득을 증대시켜주고 인구 유입이 될 수 있도록 제반 조건을 개선해야 한다.

청양군이 충남의 정중앙에서 산간오지로 전락한 것은 안타깝다. 청정 지역만을 강조하는 것은 정치와 행정의 무능에서 비롯된 것이다. 아직도 군민들이 일자리가 없어 다른 곳으로 떠나고 있다. 개발제한을 하면서 청정을 앞세우는 것은 이제 확실히 의식을 바꿔야 한다. 중앙의 지리적 효과를 활용한 고속도로와 철도를 연결시키는 교통정책을 수립하여 산업단지의 조성과 칠갑산과 백제 관광을 연계시키는 관광 클러스터를 만들겠다."

- 지역 주민들은 무려 9번이나 김종필을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김종필을 평가한다면.
"9선한 훌륭한 지역인사이다. 그러나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충청의 홀대론 바람을 일으켜 충청인들의 분노 감정 불씨를 만들었다. 꺼질 듯하면 홀대론 강조한 것이 9선까지다. 군사혁명의 힘 있을 때, 이를 이용한 것 아닌가 싶다. 사리사욕만 챙긴 정객이다. 지역 발전은 고사하고 충청의 인물 하나 제대로 키워주지 않고 견제만 하면서 자신의 영화만 누린 한 시대의 정객이다."

- 공약 중 핵심적인 한두 가지만 꼽는다면.
"충남도에서 시행하는 3농 혁신은 위기의 농촌을 구하기 위한 대책으로 실현되어야 한다. 또한 농산물 값은 몇 년씩 제자리 또는 하락하고 있다. 농기계 아니면 농사를 지을 수 없는데 농자재는 천정부지로 오르기만 한다. 농기계 구입자금으로 늘 빚에서 허덕여 농촌은 정말 어렵다. 조금이나마 세제 감면법안을 만들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줘야한다. 주곡인 쌀 문제는 쌀값 하한 보장제가 10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10년 전보다 오히려 가격이 낮다.

더 이상 농민들의 희생만을 요구하는 것보다는 농민들이 쌀값 상승보장을 시행해야 한다. 노인복지대책이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이 우리나라다. 한국전쟁 후 지금 노인분들이 희생해서 이룩한 경제성장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 자손들이 운용하면서 노인복지에 인색하다. 겨울에 농촌 시골경로당에서 노인분들의 주거 숙식 등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구체적인 제도를 만들어 내겠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한 마디.
"황인석 예비후보는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농촌, 농업과 같이하며 살았다. 우리 농촌은 국토를 잘 가꾸고 보존하고 있으며 또한 농촌은 도시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촌의 역할은 생명을 보장하는 것이다. 양식의 생산지며 도시민의 휴양지다. 농촌이 국가의 원동력인데 산업시대에 밀려 소외되고 있다. 저는 우리 농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법을 만들어 실현시키겠다."

한편, 육군참모총장 출신 전 의원 이진삼(76), 같은 군 출신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 박종선(58), 선진통일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바 있는 홍표근(59), 전 충남도의원과 한나라당 부여지구당위원장을 지낸 김홍조(73),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주)한국승마방송 박남신(65), 대표이사와 새누리당 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지낸 이영애(61), 15대-16대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를 지낸 이완구(62), 시사저널 편집국장 출신인 소종섭(45), 로 새누리당 소속 8명과 전 한국농어촌공사 부여, 청양 지사장을 지낸 황인석 후보가 민주통합당 후보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4.24 재보궐#황인석 예비후보#부여청양 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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