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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방환경청은 12일~14일 경북 상주 염산 누출사고 지역 주변 병성천의 수질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12일~14일 경북 상주 염산 누출사고 지역 주변 병성천의 수질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 대구지방환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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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웅진폴리실리콘공장 사고로 염산이 인근 하천에 유입됐지만, 수질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지역과 가까운 병성천의 수소이온농도(pH)는 일반 하천과 비슷한 6~7이었다.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심무경)은 "12~14일 사고지역 하류에 위치한 병성천 수질을 측정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14일 발표했다. 대구환경청이 병성천 합류점과 소하천 하류·가물막이 안쪽 등 4개 지점의 pH를 11차례 측정한 결과 7번은 pH 6~7로 나타났다. pH 숫자가 낮을수록 산성도가 강하다는 의미이며 물(담수)의 pH는 7이다.

다만 사고 당일 염산 소량이 공장 우수로를 거쳐 소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바람에 우수로와 소하천의 pH가 한때 낮게 나타났다. 12일 오후 5시~5시 30분에 측정할 당시 사업장 우수로 pH는 1~2로 강한 산성을 띠었다. 대구환경청은 우수로를 차단, 오염된 물은 폐수처리장으로 전량 이송했고 더 이상 누출사고가 없도록 차단했다고 밝혔다. 사고 수습을 위해 설치한 가물막이 안쪽은 한때 pH 2.4에 달했지만 중화작업 후 14일 오전 8시 재측정한 결과 5.8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상주시, 웅진폴리실리콘 등 관계자들은 13일 대책회의를 열어 사고지역 주변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폐염산은 조기 처리하고, 사고탱크 주변에 있는 유독물 탱크의 안전상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상주 염산#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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