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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사진] 투신소동 남성 경찰 제압 순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한 남성이 26일 오후 2시 6분부터 서울 종로구 공평동 안철수 대선후보 사무실옆 6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다 3시 43분 경찰에 제압당해 연행되었다. 투신 소동을 벌인 시민의 뒤에서 몰래 접근한 경찰이 허리를 잡아 넘어 뜨린 뒤 제압하고 있다.
▲ [연속사진] 투신소동 남성 경찰 제압 순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한 남성이 26일 오후 2시 6분부터 서울 종로구 공평동 안철수 대선후보 사무실옆 6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다 3시 43분 경찰에 제압당해 연행되었다. 투신 소동을 벌인 시민의 뒤에서 몰래 접근한 경찰이 허리를 잡아 넘어 뜨린 뒤 제압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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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보강: 26일 오후 5시 11분]

26일 안철수 전 무소속 대통령 후보 캠프 옆 빌딩 옥상에서 투신 시위를 벌인 남성이 경찰에 제압됐다.

김아무개(26)씨는 안철수 전 후보 캠프가 있는 서울 종로구 공평동 공평빌딩 옆 6층 건물 옥상 난간에서 오후 2시 6분쯤부터 투신하겠다며 자살 소동을 벌이다 오후 3시 43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제압됐다.

김씨는 약 1시간 40분 동안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를 향해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장에서 대기 중인 기자들에게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불러준 뒤, 통화가 연결된 측과 전화통화를 하며 A4 용지 30매 정도 되는 원고를 읽었다.

김씨는 언론과 한 전화통화에서 "새정치가 우선이냐 단일화가 우선이냐" "안철수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내가 투표할 것 같냐"고 말했다. 현재 김씨는 종로경찰서로 이동돼 조사를 받는 중이다.

한편, 오후 4시 40분께 안 전 후보 지지자 10여 명이 공평동 캠프로 몰려와 "국민의 이름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안철수를 대통령 후보로 등록시키겠다"며 등록 관련 서류를 요구했다. 캠프 측이 이를 거부하자 이들은 기자실 앞에서 "안 후보가 대통령을 포기했지만 이는 안 후보 혼자 생각"이라며 "해단식을 자기네 마음대로 하나, 지지자들에게 한 번이라도 의견을 물어봤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안철수캠프 옆 빌딩 옥상에서 한 남자가 투신 소동을 벌이던 중 뒤에서 접근한 경찰이 제압하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안철수캠프 옆 빌딩 옥상에서 한 남자가 투신 소동을 벌이던 중 뒤에서 접근한 경찰이 제압하고 있다.
ⓒ 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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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26일 오후 3시 15분]

한 남성이 26일 오후 2시 6분쯤부터 서울 종로구 공평동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가 있던 빌딩 바로 옆 6층짜리 건물 옥상에 올라가 투신하겠다며 자살 소동을 벌이고 있다.

안철수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흉기로 자신의 목을 겨눈 이 남성은 "문재인 물러나라" "문재인 후보를 만나게 해달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지상에 안전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문재인 물러나라'라는 구호를 외치는 것을 봐서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자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말고도 안 후보의 사퇴 선언 이후 캠프 앞에서 촛불시위나 피켓 시위가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2시 40분쯤 시민 15명 정도가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 건물 앞으로 몰려오기도 했다. 광주에서 올라왔다고 밝힌 이들은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를 반대하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들고 있었다.

 4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26일 오후 2시 6분쯤부터 서울 종로구 공평동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가 있던 빌딩 바로 옆 6층짜리 건물 옥상에 올라가 투신하겠다며 자살 소동을 벌이고 있다.
 4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26일 오후 2시 6분쯤부터 서울 종로구 공평동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가 있던 빌딩 바로 옆 6층짜리 건물 옥상에 올라가 투신하겠다며 자살 소동을 벌이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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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자회견문 하단에는 '교수협의회 3000명', '안철수 지지하는 카톡방 모임 500명', '안철수 지지하는 광주시민 500명' 등의 명의가 적혀 있었으나 단체의 실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쯤 안 후보 캠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려고 시도했지만, 캠프 관계자들이 "안 후보가 사퇴했는데,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도록 해줄 수 없다"고 만류했다. 이들은 실랑이 끝에 오후 3시30분쯤 대부분 돌아갔다.

이날 이들과는 별도로 시민 5명이 캠프 앞에서 '안철수 후보는 사퇴하지 말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후보단일화#안철수#문재인#투신자살#안철수후보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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