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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8만 장애인을 한파 속으로 내몬 이병박 새누리당 정권을 거부하고 따뜻한 복지국가 건설을 표방한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

경남지역 장애인과 장애인단체 관계자 400여 명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입당을 선언했다. 윤종술 느티나무경남장애인부모회 회장과 김기환 김해시각장애인회 회장 등 인사들은 8일 오전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장상호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장애인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5년 전 기억이 되살아난다.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뒤 시각장애인 컴퓨터 교육 예산과 장애인활동 보조비를 삭감했다"며 "그러면서 정부는 4대강사업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다, 기업은 잘 사는데 국민은 소외되고 눈물 속에 살아왔다"고 말했다.

 경남지역 장애인과 장애인단체 관련자 400여명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와 입당을 선언했다. 사진은 윤종술 회장 등이 8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경남지역 장애인과 장애인단체 관련자 400여명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와 입당을 선언했다. 사진은 윤종술 회장 등이 8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 윤성효

윤종술 회장은 "최근 들어 장애인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 현실을 보면서 장애인정책이 과거로 회귀한 것 같다"면서 "이제는 함께 잘사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문재인 후보는 '사람이 먼저다'는 구호를 내걸었는데, 국민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기환 회장은 "장애인들은 음지에서 소외와 멸시를 받아 왔다. 장애인들의 인간다운 삶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후보가 문재인 후보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얼마 전 한 장애인 활동가의 안타까운 죽음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 안타까운 죽음을 외면하지 않았고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여러가지 대안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등급제 폐지가 문재인 후보의 국민명령 1호로 채택되었다"며 "이러한 사안을 오랫동안 이 정부를 향해 피맺힌 목소리로 절규하였지만 들어 주는 사람도, 기관도 하나 없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억하는 MB(이명박)정부, 새누리당의 모습이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장애인복지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이명박정부와 새누리당의 집권을 종식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는 문재인 후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경남의 장애인과 관계자 등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며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지역 장애인과 장애인단체 관련자 400여명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와 입당을 선언했다. 사진은 윤종술 회장 등이 8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경남지역 장애인과 장애인단체 관련자 400여명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와 입당을 선언했다. 사진은 윤종술 회장 등이 8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 윤성효



#문재인 후보#민주통합당#장애인등급제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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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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