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낙동강 둔치공원은 이랬다. 낙동강지키기 부산시민운동본부가 지난 4~5일 사이 낙동강 일대 항공촬영했는데, 둔치공원 곳곳은 텅 비어 있다시피 한 것이다.
25일 낙동강부산본부는 "4대강사업으로 강변 둔치 곳곳에 많은 공원들을 조성하였다. 그러나 항공사진을 촬영한 이틀 동안 공원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으며 대부분의 공원이 관리되지 못한 가운데 방치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단체는 "대도시에 인접한 공원들도 대부분 이용객 없이 방치되어 있었다. 이러한 공원들은 결국 관리비용만 지출될 뿐 지역민에게도, 일반 국민들에게 어떤 편익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용실태를 면밀히 조사하여 이용률이 극히 낮은 둔치는 차라리 자연습지로 되돌리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