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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당시 비대위원장)이 4.11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월 25일 울산 북구 화봉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박근혜 바람에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도 새누리당 박대동 후보가 통합진보당 김창현 후보를 이겼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당시 비대위원장)이 4.11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월 25일 울산 북구 화봉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박근혜 바람에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도 새누리당 박대동 후보가 통합진보당 김창현 후보를 이겼다
ⓒ 새누리당 울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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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오는 4일 울산을 방문한다.

새누리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열리는 새누리당 울산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울산 선대위원장와 총괄본부장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지역 민심 탕방을 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일 "박 후보가 4일 울산을 방문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 세부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울산시당은 정책소통위원회(9월 10일), 디지털정당위원회(9월 14일), 불교위원회(9월 14일), 가족사랑위원회(9월 20일) 정책위원회(9월 21일) 등을 발대한 바 있다. 4일 선대위 출범식은 울산에서도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후보가 4일 울산 방문에서 총선 전에 약속한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박 후보는 올해 4·11 총선을 일주일 앞둔 지난 3월 25일 울산을 방문, 새누리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며 "노동계의 큰 현안 중 하나가 비정규직 문제"라면서 "새누리당은 이 문제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후보는 또한 "오는 2015년까지 공공부문에서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일에 대해서는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확고한 실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비정규직 문제 해법 반드시 실천하겠다던 박근혜 후보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총선 전 울산 방문은 총선 승패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특히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언급 등으로 새누리당이 노동자의 도시 북구에서도 통합진보당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이 때문에 대선을 불과 2개월 보름 앞둔 박 후보의 입장이 주목 받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울산 6개 전 지역구를 싹쓸이 한 후 몇 개월 후인 7~8월에는 현대차 비정규직노조가 대법 판결에 따른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면서 비정규직 문제가 전국적인 이슈로 부각됐다.

한편 새누리당이 19대 총선에서 울산 지역구를 싹쓸이 한 후 내놓은 첫 번째 법안인 '비정규직법 개정'에 대해 지역 노동계는 이 법안 철폐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벌이는 등 반발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5월 30일 19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파견근로자 보호법 개정안, 고용정책기본법 개정안, 기간제근로자 보호법 개정안 등 4개 노동 관련 법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6월 4일 울산 남구 달동에 있는 새누리당 울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내하도급법안이 형식적으로는 하청노동자를 보호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현행 파견법을 무력화시키고 노동현장의 사내하청을 광범위하게 양산하는 악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성토하고 항의서한을 새누리당 울산시당에 전달했었다.

덧붙이는 글 | 박석철 기자는 2012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대선특별취재팀입니다.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릴 예정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비정규직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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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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