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5일 오후 1시8분경 4대강살리기사업으로 설치된 여주 남한강 여주보 수문에서 소형 어선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L모(34세, 남)씨와 K모(31세, 여)씨 등 2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실종된 B모(34세, 남)씨 등 나머지 2명을 찾기 위해 여주보에서 약 12km 정도 떨어져 있는 이포보까지 집중 수색중 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고 여주보 주변을 지나던 행인으로 부터 "배가 전복돼 사람이 물에 떠내려 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여주보 난간에 매달려 있던 L모씨와 강물에 떠내려 가는 K모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L모(34)씨 등 4명은 어망을 걷기 위해 조끼 등 구명 장비를 착용하고, 여주보 인근에서 FRP 소형 어선에 탑승해 운행하던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면서 배가 전복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