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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다른 수입 브랜드와 달리) 공격적인 가격정책보다는 품질로 승부하는 전략을 택했다. 앞으로도 볼륨 성장보다는 단계별로 브랜드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 코리아 신임 사장은 23일 재규어 코리아가 한국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판매가 떨어지고 있다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맥킨타이어 사장이 공식석상에서의 기자들과의 첫 만남을 가진 것은 취임한지 한 달 반만이다. 그는 다소 곤란한 질문에도 여유 있게 때론 미소를 보이며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

그는 한국시장에서의 판매 전략을 묻는 질문에 "재규어는 젊고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브랜드다. 요즘 트렌드를 쫓지 않고 재규어가 자랑하는 디자인을 고수 할 것"이라고 답했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 코리아 신임 사장.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 코리아 신임 사장.
ⓒ 정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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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대일 시승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럭셔리 경험을 많이 제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힘 쏟겠다"며 "특히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젊고 역동적인 기업인들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맥킨타이어 사장은 이를 통해 "올해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3000대는 판매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재규어 코리아는 작년에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를 합해 모두 2399대를 팔았다.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현재 12개 전시장과 14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중 4개 서비스센터를 연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라며 "양적 팽창보다는 서비스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맥킨타이어 신임 사장은 벤틀리 모터스 차이나의 세일즈 담당 이사와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의 지사장(2007년~2010년)을 역임했다.

한편 재규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전시장에서 고성능 스포츠카 XKR-S 컨버터블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재규어 XKR-S 컨버터블은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 정지상태에서 4.4초만에 100km에 도달한다.
 재규어 XKR-S 컨버터블은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 정지상태에서 4.4초만에 100km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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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 XKR-S 컨버터블 동력성능은 5.0리터 AJ-V8 수퍼차져 직분사 엔진을 얹어 최대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재규어 XKR-S 컨버터블 동력성능은 5.0리터 AJ-V8 수퍼차져 직분사 엔진을 얹어 최대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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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00대 판매목표... 젊고 역동적인 기업인 집중 공략

XKR-S 컨버터블은 영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가장 빠른 차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 정지상태에서 4.4초만에 100km에 도달한다.

동력성능은 5.0리터 AJ-V8 수퍼차져 직분사 엔진을 얹어 최대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XKR-S 컨버터블은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컨트롤의 민첩성과 정밀함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견고해진 스프링 및 댐퍼 등으로 구성된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외관 스타일링에는 전산유체역학이 적용했다.

또한 비틀림 강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구조를 채택한 XKR-S의 새로운 프론트 스티어링 너클과 리어 형상, 탄소섬유 재질의 리어윙 및 스플리터 등은 XK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XKR-S 컨버터블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폭발적인 주행 퍼포먼스에 걸맞은 추가 기능들도 대거 탑재했다. 운전자는 상황에 맞게 차량의 정지 마찰력, 안정성, 코너링 등을 조정하며 스릴 넘치는 주행을 즐길 수 있다. 향상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과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은 매혹적인 성능에 필적하는 안전성을 제공한다.

보닛에 위치한 타원형 공기흡입구의 가장자리부터 더욱 넓고 낮아진 프론트 그릴, 날카로워진 헤드램프, 카본 파이버 스플리터 및 트윈 사이드실을 갖춘 새로운 범퍼까지 이어진 수직 피처 라인이 차량의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고속으로 질주하는 컨버터블 차량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XKR-S 컨버터블은 카본 가죽 소재의 재규어 퍼포먼스 시트를 적용했고 데시보드도 한층 고급스럽다.
 XKR-S 컨버터블은 카본 가죽 소재의 재규어 퍼포먼스 시트를 적용했고 데시보드도 한층 고급스럽다.
ⓒ 정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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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은 18초 만에 열리고 닫혀... 최고속도 300km·최대출력 550마력

XKR-S 컨버터블의 지붕은 18초 만에 열리고 닫히며 차량의 최고 속도인 시속 300km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방음을 선사한다. 카본 가죽 소재의 재규어 퍼포먼스 시트는 경주용 차량처럼 고속에서 운전자와 탑승객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16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히팅 시트는 카본 가죽과 대조되는 마이크로파이핑으로 디테일링을 강조했다.

영국 최고의 명품 오디오 시스템 회사인 B&W(Bowers & Wilkins)사의 스피커 시스템을 장착해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서라운드 음향으로 운전자와 탑승자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또한 전후방 주차 센서와 주차 보조선이 나타나는 후방 카메라 기능, 아이팟 및 USB 연결 단자, 7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모니터, 블루투스 기능 등 최첨단 사양을 대거 탑재해 운전자에게 최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XKR-S 컨버터블은 7월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2억2350만 원이다.

덧붙이는 글 | 정영창 기자는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닝> 국장입니다. 이 기사는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닝>에도 실렸습니다.



#재규어 신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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