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를 아시나요? 옛날 어렵던 시절, 지난 가을 추수한 곡식은 다 떨어지고 보리는 아직 수확할 때가 되지 않아 먹을 것이 없는 시기를 춘궁기 또는 보릿고개라 하였습니다.
지난 26일 강화에 갔다가 27일 아침 일찍 돌아오는 길에 보리밭에 보리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며 어릴 적 덜 익은 보리를 베어다가 아궁이에 넣어 살짝 익혀 손으로 비벼 먹던 생각이 났습니다. 보리가 잘 여물었습니다.
논에는 벼가 자리를 잡아 갑니다. 모내기를 마친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벼의 색갈이 짙어집니다.
새벽 6시경의 강화도 풍경
길 옆의 보리
모내기를 마친 논들
밭에는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강화도의 들판은 농부들의 수고로 논에는 벼가 자라고, 밭에서는 고구마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익은 보리도 곧 수확하겠지요.
도로 옆에는 엉겅퀴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농부들의 수고가 올 가을에는 풍성한 수확으로 활짝 웃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