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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언론정상화 특별위원회 네 번째 릴레이 브리핑 주자로 나선 서영교 당선자(중랑구갑)는 김재철 MBC 사장의 사퇴와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오전 MBC노동조합은 서울 영등포구 MBC 사옥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사장이 울산MBC 사장으로 취임한 지난 2005년부터 올 3월까지 7년 동안 무용가 J씨 기획사에 공연 일감을 몰아주고, 제작비를 부풀리는 등 약 21억 원의 특혜를 줬다고 폭로했다.

서 당선자는 "오늘 MBC노조가 추가 발표한 김재철 사장의 비리는 그동안 횡령배임뿐만 아니라 공영방송을 사적 친분관계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며 "김 사장은 J씨와 관계, 21억 원 특혜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의 즉각 사퇴와 검찰의 구속 수사도 촉구했다.

"조중동, 언론사 파업 외면하면 국민들로부터 외면 당할 것"

또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올해 들어 언론파업 관련 보도를 각각 169건, 109건 했지만, 같은 시기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조중동)의 기사는 고작 20~30건에 불과했고, 파업을 '정치투쟁'으로 매도했다"고 지적하며 "조중동이 계속 공정방송을 위한 언론인들의 투쟁을 왜곡하고 외면한다면, 결국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월 출범한 민주당 언론정상화특위는 언론사 파업 해결을 촉구하며 MBC 파업 100일째를 맞이한 10일부터 릴레이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앞선 세 번의 브리핑에서 최민희 민주당 언론정상화특위 간사와 김현 위원은 특위의 김재철 사장 방문을 '난입'이라고 표현한 MBC 보도를 비판하며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쓰고, J씨에게 특혜를 준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한구 원내대표에게 언론사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주장했다.

언론정상화특위는 사태 해결을 위한 물꼬가 트일 때까지 매일 릴레이 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이다.


#MBC#김재철#언론사 파업#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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