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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북 경주 공천자인 손동진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표적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고 있다.
 새누리당 경북 경주 공천자인 손동진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표적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고 있다.
ⓒ 김종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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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일부 기자들의 친목 모임에 금품을 전달한 당사자로 지목돼 13일 경찰에 검거된 새누리당 경북 경주시 공천자 손동진 예비후보측 전 선거 사무원 A씨(44)에 대해 법원이 1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관련기사 : '새누리당 돈 살포' 혐의 후보 전 사무원, 경찰 검거)

대구지법 경주지원 성기준 판사는 경북지방경찰청이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A씨(44)에 대해 16일 오후 2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증거인멸 및 도주가능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1일 구속된 경주지역 기자 친목 모임 회장 이모씨(57)에게 건넨 자금의 출처에 대해 "자신의 사업자금이었다"며 손 예비후보와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후보측은 이런 A씨의 경찰 진술내용을 A씨 변호인을 통해 확보하고 새누리당공직후보자추천위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추천위원회에서 공천취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손 후보측은 자신관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A씨의 경찰 진술내용이 공천자 지위를 유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새누리당 중앙당, 12일 경주시청과 경북도청 기자실 등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지역 기자 금품 제공 사건과 관련해 본인은 이번 사건을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고, 이 일과 어떤 관련성도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자신의 결백을 거듭 강조했다. 또 12일 오후에는 경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김종득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이기사는 인터넷신문 경주포커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경주포커스, #경주 4.11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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