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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나모리 요시히코 수석 엔지니어(사진 왼쪽)와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이 렉서스 뉴 GS F 스포츠 모델 앞에서 기념 촬영을 갖는 모습.
카나모리 요시히코 수석 엔지니어(사진 왼쪽)와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이 렉서스 뉴 GS F 스포츠 모델 앞에서 기념 촬영을 갖는 모습. ⓒ 정영창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이 독일 고급차 브랜드인 BMW·벤츠·아우디와 전면전을 선언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GS' 신차발표회에서 "풀 모델 체인지된 뉴 GS는 독일 고급차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상품성을 갖췄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가 경쟁상대로 지목한 독일차는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나카바야시 사장의 자신감은 바로 지난 1월에 출시한 토요타 캠리 때문이다. 출시 두달도 채 안돼 캠리(721대)는 지난달 BMW 520d(485대)를 누르고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토요타는 전체 실적에서도 1047대를 판매, 아우디(1010대)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놀랄만한 기세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나카바야시 사장의 자신감은 이뿐만 아니다. 깔끔한 감색정착 차림으로 단상에 오른 그는 또랑또랑 한 목소리로 신형 GS를 5분 동안 한국어로 소개했다. 약간 어눌했던 한국어 발음이 이날은 유난히도 정확하게 전달됐다. 힘있어 보였다.

 렉서스 뉴 GS 350
렉서스 뉴 GS 350 ⓒ 정영창

정숙성·주행 성능·실내…독일차 추월

이날 신차발표회에는 신형 GS 개발을 총괄 지휘한 카나모리 요시히코 렉서스 수석엔지니어가 참석해 힘을 보탰다. 

그는 "뉴 GS 개발초기부터 벤츠와 BMW를 벤치마킹, 지난 5년간 100만km에 달하는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면서 "정숙성과 완성도 높은 실내 인테리어는 이들 차량과 비교해서 앞선다"고 자신했다. 특히 "주행 중 운전 조작이 간편하면서 응답성이 빠르게 반응"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존의 플랫폼(차체 뼈대)과 서스펜션(현가장치)를 뜯어 고쳐 편안한 승차감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달리는 즐거움'에 포인트를 맞춰다는 얘기다.

나카바야시 한국토요타 사장은 "신형 GS는 보면 멋있고 타면 즐겁고 사면 만족하는 프리미엄 자동차의 본질에 가장 충실한 차"라며 "40-50대 전문직 남성 고객을 타킷으로 GS350(60%)· GS250(30%)·GS F 스포츠(10%) 등 모두 월 2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렉서스 뉴 GS 250
렉서스 뉴 GS 250 ⓒ 정영창

확 바뀐 '신형 GS'…내가 제일 잘 나가?

뉴 제너레이션 GS는 총 5년의 개발기간을 거친 풀 체인지 모델이다. 그랜드 투어링 세단으로서의 편안함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겸비한 '혁신적인 패키징'을 근간으로 개발됐다.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GS 350, GS F-스포츠, GS 450h에 이어 GS 250을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제너레이션 GS 450h는 하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성능은 GS350과 GS F 스포츠는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8.2kg·m에 복합(도심+시내주행) 연비 9.5㎞/ℓ이다. GS250은 최고출력 208마력에 최대토크 25.6kg·m, 복합 연비 9.9㎞/ℓ를 자랑한다.

특히 신형 GS는 고속 주행시 차체 안정성을 보강한 렉서스 다이내믹 핸들링 시스템(LDH), VDIM(차체역학 통합제어시스템) 등 다양한 성능 개선 기술을 탑재했다.

또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4가지 주행모드), 2세대 리모트 터치 컨트롤러, 18단 조절 파워시트 등 운전자 편의장치를 적용했고 운전의 즐거움을 높이기 위해 엔진 사운드를 설치했다.

국내 판매 가격(베이스 모델 기준)은 뉴 제너레이션 GS 250 5980만원, 뉴 제너레이션 GS 350 6580만원, 뉴 제너레이션 GS F 스포츠 7730만원으로 책정됐다.

뉴 제너레이션 GS는 전량 렉서스 LS, IS F 등을 생산하는 토요타자동차의 일본 타하라 공장에서 생산된다.

덧붙이는 글 | 정영창 기자는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닝> 국장입니다.



#렉서스 뉴 GS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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