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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의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는 김성조 의원이 12일 비대위 첫 회의에서 "구미 인근 지역이 5일째 단수로 고통 받고 있는데 누구 한 사람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수공 사장은 56만 시민에게 고통을 안긴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는 김성조 의원이 12일 비대위 첫 회의에서 "구미 인근 지역이 5일째 단수로 고통 받고 있는데 누구 한 사람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수공 사장은 56만 시민에게 고통을 안긴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남소연

한나라당의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는 김성조 의원이 구미 지역 단수 사태에 대해 "선진국 문턱에 있다는 우리나라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수자원공사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경북 구미시(갑)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성조 의원은 12일 첫 비대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구미 인근 지역이 5일째 단수로 고통 받고 있는데 누구 한 사람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수공 사장은 56만 시민에게 고통을 안긴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무리한 4대강 사업 공사를 지목했다. 그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유속이 두 배로 빨라지고 유량이 늘어나 치수를 위해 만든 가물막이가 붕괴되면서 단수사태가 시작됐다"며 "구미시청에서는 이런 사태를 예측하고 수공 측에 보강공사를 요구했지만 무시했다, 예견된 인재"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또 "5일째 단수로 각 가정은 물론 인근 야산에까지 오물이 넘쳐나고 있다"며 "도저히 인간생활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미국가공단의 생산차질은 물론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를 준비해온 식당들의 피해도 막대하다"며 "이로 인해 대표적 4대강 사업 찬성지역이었던 구미칠곡 지역의 여론이 180도 돌아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그는 "가물막이를 복원한다 해도 장마가 오면 재발 확률이 100%"라며 "낙동강 살리기를 제대로 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대강 #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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