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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노무현대통령 작은비석 수원추진위원회는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시 연화장에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작은 조형물 건립 추진 의사를 밝혔다. 왼쪽부터 조각가 김도근씨, 혜광스님, 이주현 목사.
 고 노무현대통령 작은비석 수원추진위원회는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시 연화장에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작은 조형물 건립 추진 의사를 밝혔다. 왼쪽부터 조각가 김도근씨, 혜광스님, 이주현 목사.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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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2주기를 앞두고 경기도 수원지역에서 불교와 기독교, 원불교 같은 종교계 인사들이 추모비 건립을 추진한다.

고 노무현 대통령 작은비석 수원추진위원회(아래 수원추진위)'는 31일 오전 수원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 연화장 인근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리기 위한 '작은비석'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29일 결성된 수원추진위의 공동대표는 혜광 스님(팔달사 주지), 최용정 교무(원불교 경인교구 사무국장), 이주현 목사(매원감리교회)가 맡고 있으며, 현재 각계인사 56인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혜광 스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시민들과 종교단체 성직자들이 뜻을 같이해 수차 모임을 갖고 기자회견까지 열게 됐다"면서 "수원 연화장에서 한 점 재가 돼 자연으로 돌아간 고인을 기려 작은 비석과 공간을 만들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현 목사는 "우리는 기념비가 몇몇 분들의 쾌척으로 만들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면서 "많은 수원시민들의 참여 자체가 눈에 보이는 조형물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수원추진위는 4월 1일부터 5월 중순까지 시민 모금 진행과 함께 시와 협의해 비석을 세울 장소를 확정할 예정이다. 조형물 제작은 수원 출신으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경기지회(민예총 경기지회)에서 활동중인 조각가 김도근씨가 맡았다.

기념비 제막행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년 하루 전인 5월 22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9년 5월 23일 서거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은 같은 달 29일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을 거쳐 경상남도 봉화산 정토원에 봉안된 뒤, 49재를 치르고 7월 10일에  진영읍 봉화산 사자바위 묘역에 안장됐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뉴스윈(www.newswin.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노무현#대통령#추모비#서거#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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