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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날리기 행사를 추진 중이던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의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0일 오후 3시 20분경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가게 안에서 추씨의 어머니 한아무개(75)씨가 숨져있는 것을 인근 상점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한씨가 평소 건강했고 지병이 없었다는 점, 머리에 둔기로 맞은 듯한 상처가 있는 점, 사라진 금품이 많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강북 경찰서 관계자는 "테러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피해자의 정확한 사인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을 조사하고 있지만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가 없어 용의자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한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한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이번 사건으로 오는 12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20만 장을 살포하려 했으나 이를 취소했다. 이 단체는 한씨가 사망한 것에 대해 테러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버이연합#대북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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