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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현지시각) 갑자기 호텔에서 추락사한 금미 305호의 기관장 김용현(68)씨의 방에 케냐인 여성 1명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김씨의 추락 당시 케냐인 여성 1명이 방에 함께 있었다"며 "호텔 경비원이 '위에서 다투는 소리를 들었고, 쿵하는 소리가 나서 긴급히 쫓아가보니 사람이 떨어져 있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KBS는 <9시뉴스>에서 이 호텔 매니저가 "다툼이 있었다. 뭔가 이견이 있었던 것 같다. 아마 (케냐인이) 민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일단 이 여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김씨의 시신은 현지의 판디아 병원에 안치됐다. 김씨는 전날 금미305호 선장 김대근(55)씨와 저녁식사를 같이했고, 호텔방은 따로 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씨가 지난 15일 몸바사항에 도착한 뒤 부인과 통화하면서 아주 감격해 했다"며 "김씨는 '밀린 임금을 받아야 한다'며 귀국 여부를 고민했다고 한다"고 전한 바 있다.


#금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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