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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건설폐기물과 웅천지구 산책로 폐아스콘 등 건설폐기물이 웅천지구 산책로와 인접해 방치되어 있다. 산책로의 끝은 청정해역 가막만이다.
▲ 방치된 건설폐기물과 웅천지구 산책로 폐아스콘 등 건설폐기물이 웅천지구 산책로와 인접해 방치되어 있다. 산책로의 끝은 청정해역 가막만이다.
ⓒ 황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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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2일 오전 여수시 웅천지구 인공해수욕장 인근 산책로 주변에 다량의 폐아스콘이 방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여수 웅천지구 인공해수욕장은 그동안 시민환경단체로부터 비효율적 예산운영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되는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으나 해수욕장이 개장된 후 평일, 휴일 가릴 것 없이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웅천지웰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어 더욱 많은 시민들이 인공해수욕장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등 여수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나 웅천지웰을 비롯 인공해수욕장은 현재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해안 산책로와 인접한 곳에 폐아스콘 등 건설폐기물이 수십톤 방치되어 토양과 해양오염은 물론 미관마저 해치고 있다. 현재, 폐아스콘 등 건설폐기물이 방치된 곳은 여수시가 청정해역이라 자랑하는 가막만과 인접한 곳으로 특별한 조치가 없어 해양오염이 크게 우려된다. 폐아스콘은 제조공정에서 사용된 AP유(속칭 하급 아스팔트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지하수 등 환경오염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므로 행정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여수는 2012년 세계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주제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다. 세계박람회 바람에 묻혀 환경오염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꼼꼼히 살펴볼 일이다.


#여수시#웅천지구#건설폐기물#해양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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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들 커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애들 자라는 모습 사진에 담아 기사를 씁니다. 훗날 아이들에게 딴소리 듣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세 아들,아빠와 함께 보냈던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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