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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장 근로자들의 연쇄 자살로 구설수에 오른 폭스콘이 근로자들의 월급을 파격적으로 인상해 화제다.

세계 최대의 OEM 기업인 폭스콘의 모기업인 타이완의 혼하이 정밀은 2일부로 폭스콘 공장 근로자들의 임금을 최소 3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혼하이 정밀이 지난 28일에 발표한 20% 인상안에서 10% 더 오른 것. 이에 따라 폭스콘 공장의 근로자들은 월 900위안에서 크게 인상된 1200위안(한화 약 21만원)의 임금을 받게 된다.

혼하이 정밀 측은 이번 임금 인상이 근래의 근로자 자살 문제와는 별개라고 말하고 있으나, 높은 인상폭과 그동안의 구설수들로 미루어볼 때 완전히 관계 없는 일이라고 보기는 힘들어 보인다.

폭스콘 공장의 근로자 자살 사건은 올해에만 10건이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집단 자살 시도까지 발생했다. 계속된 자살 사건들로 인해 폭스콘 공장의 과도한 업무 환경이 보도되며 노동 착취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으며 폭스콘에 제조를 의뢰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한 달 휴일이 이틀에 불과하다는 폭스콘 공장의 근로자들이 이번 임금 인상 조치로 인해 어떻게 달라질지는 두고 보아야 할 일이다.


#폭스콘#아이폰#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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