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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지역 온라인 토론모임인 '조국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미주한인들'이 30일 세계 최대 동영상 커뮤니티인 '유튜브'에 '4대강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16개국 한인 1100인의 메시지' 영상과 '[MBC를 지켜주세요] 바보들의 편지' 영상을 제작 발표했다.

'4대강 중단요구' 동영상에는 국가재정법·하천법·환경영향평가법·문화재관리법을 위반하고, 살아있는 강을 죽이는 일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에게 전세계 16개국 1100명의 한인이 4대강 사업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서명과 함께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담았다. 여기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포르투갈, 뉴질랜드, 멕시코,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U.A.E., 프랑스, 인도네시아, 스위스, 대한민국 등 16개국의 한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참여했다.

4대강 사업 전과 후를 담은 영상은 '자연의 슬기를 거스르고 생태계를 파괴함으로써 얻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으면서, 2010년 예산삭감현황과 연결시켜 현 정부가 서민의 정부가 아닌 부자들만의 정부임을 전한다.

이 중에서 이계안의 2.1연구소자료를 인용해 만든 2010년 예산삭감 주요내역에 따르면, 사회적 일자리 창출 지원금 325억원 삭감을 비롯하여, 장애아 무상보육지원금 50억, 보육시설 확충비용 104억, 장애인 차량 지원비 116억원, 건강보험 가입자 지원금 568억원 삭감, 학자금대출 신용보증기금 지원액 1천억원, 연탄보조금 전액, 서울시 독거노인 주말 도시락 보조금 전액, 기초수급 생활자 의료비 지원 540억, 희망근로사업 2009년 26만명에서 2010년 10만명으로 축소, 실직가정 생활안정자금대부사업 3000억원, 한시 생계구호사업 4181억원, 긴급복지예산 1553억원에서 529억원으로 축소, 기초생할수급자 지원금 연 450만원 무상장학금에서 200만원으로 삭감, 차상위계층 지원금 연 105만원 전액삭감, 일자리대책예산 추경예산안 12조 1199억원에서 8조 8407억원으로 축소, 결식아동급식 한시적 지원금 4억 3100만원, 저소득층 에너지 지원금 902억원, 저소득층 월세지원예산 60억원 전액삭감으로 나타났다.



한편, MBC지지 동영상인 '바보들의 편지'는 2010년 5월 MBC파업을 지지하며 각 주에서 우편으로 보내온 성금과 응원글, 2009년 7월 미디어법 개정, 방송국 낙하산 인사 등 대한민국의 언론장악을 염려하며 만들어 심의를 통과했던 '좋은 언론을 찾습니다' 광고와 그 후원금을 보내며 동봉해온 편지를 묶은 영상이다.

이 동영상에는 MBC와 고국의 언론의 자유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언론인에게 보내는 미주 한인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이들은 또 그간 미주 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보내온 후원금 2115달러(한화 230만원)를 미국시간 5월 31일에 MBC노조로 송금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과 소통해야 할 정부가 거꾸로 국민에 반성을 요구하는 현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며, 머나먼 타국에서도 마음으로 좋은 언론과 촛불을 항상 응원하고 있음"을 전해왔다.

 국가별 서명인수
 국가별 서명인수
ⓒ 전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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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반대#해외동포#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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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이코노미스트, 통계학자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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