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제1세대 예술인의 마지막 거장 전혁림 화백이 25일 오후 6시 50분 세계로병원에서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96세.
고인은 통영에서 나고 자란 대표적인 지역 예술인으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조형의식을 토대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미술 영역을 구축해 '한국 색면 추상의 선구자'이며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불리고 있다.
유족으로는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 전영근(전혁림미술관 관장)씨 등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숭례관 301호이며 발인은 29일이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장지는 고인의 부인이 잠든 고성 이화공원묘지다.
고인의 위상과 업적을 감안하면 통영시민장으로 장례가 치러져야 할 것으로 보이나, 지방선거를 앞둔 현재 시의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고인의 장례는 경남예총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혁림미술관과 강구안 문화마당에 분향소가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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