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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장 후보는 현재 이필운 현 시장을 포함 총 3명이다. 이필운 안양시장(54)은 30일 오후 1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예비후보 등록 전, 이 시장은 오전 10시에 안양시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 추진한 시정의 연속과 완수를 위해 30여 년 간의 공직 생활 경험과 민선 안양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 인적 네트워크 등을 토대로 안양시의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후보등록을 마친 후 현충탑(안양8동)을 참배했고 오후 3시에는 안양 아트센터(구 안양 문예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필승 결의 대회에서 후보 출정식을 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07년 12월에 치러진 안양 시장 재선거에 당선, 지난 2년간 안양시정을 이끌었다. 안양 출생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1978년에 공직에 입문했다(행정고시21회). 지난 2004년 안양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민주당 최대호 후보는 2007년 안양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있다. 고려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고 한국방송통신대 전국총동문회장이다. 무소속 손영태 후보는 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이었고 안양시에서 17년간 공직 생활을 한 경력이 있다.

 

안양시장 선거 주요 관심사는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다. 그동안 범야권과 시민단체가 참여해서 논의를 해 왔지만 민주당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나머지 야4당만 선거 연합을 이룬 상태다. 민노당, 진보신당, 참여당, 창조한국당은 손영태 후보를 지지 하기로 선언했다.

 

민주당이 시장 공천을 완료 하기 전인 4월 18일까지는 지지부진 했지만 야 4당과 민주당 사이에 선거 연합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국민 경선 방식으로 최대호 후보를 선출하면서 연합 논의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

 

현재 야4당과 민주당간 선거 연합과 관련된 논의가 물밑에서 간간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범야권 안양시장 후보 단일화 성공 여부는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한다.

 

민주당이 기초의원과 광역 의원 후보 공천을 거의 마무리 했다는 점도 단일화가 사실상 끝났음을 시사해 준다. 민주당이 야권의 요구를 들어 주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야권은 시장 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 하는 조건으로 도의원과 시의원 지역구를 일정정도 양보하라고 그동안 민주당에 제시해 왔다. 이 요구를 들어 주려면 민주당은 공천을 완료하지 않아야 한다. 이미 공천을 완료한 상태에서 단일화를 위해 후보를 사퇴시키기는 상식적으로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현재 3개 지역구 중 동안구 2개 지역구 공천을 완료했다. 만안구도 거의 마무리 한 상태다. 야권 당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안양시장 후보는 한나라당 이필운 현 시장과 민주당 최대호 교육학 박사, 무소속 손영태 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3자 구도가 될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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