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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 지방선거에 서울 강남구 한나라당 기초의원으로 출마할 후보자 일부가 확정됐다.

지난 26일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한나라당 강남구 기초의원 출마 후보자 17명 중에 13명의 후보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강남구 '가' 선거구는 서울시의원 공천과 맞물려 아직 공천이 결정되지 않았고 강남구 '바' 선거구는 후보자 공천에 난항을 겪고 있어 이번 공천자 명단에서 빠졌다.

한나라당 강세 지역인 강남구는 당 공천이 본 선거보다 더 치열해 공천에 후보자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번 공천에서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이 물갈이 됐다.

먼저 강남갑지역을 보면 강남 '나'선거구는 현 의원인 양승미 의원과 우창수 의원이 공천을 받았고 강남 '다' 선거구의 경우 현 강동원 의원이 무난히 공천을 받았다. 반면 새롭게 김명옥 여자후보가 현 이재민 여성의원을 제치고 후보자로 확정됐다.

강남 '라' 선거구의 경우는 현역 의원 모두가 교체됐다. 공천자는 제4대 구의원을 지낸 조성명 후보와 처음으로 이름을 알린 이재진 후보가 출마자로 선정했다. 이 지역은 3명의 의원을 뽑는 지역으로 한 자리를 놓고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자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강남 을 지역은 강남'마'선거구에 박남순 현 의원과 새로운 인물로 김길영 후보가 공천받았고 강남 '사' 선거군는 현역 의원인 서영원 의원과 오완진 의원이 무난히 재공천을 받았다.

3명을 뽑는 강남 '아' 선거구의 경우 유만희 현 의원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인물인 이규명 후보와 전공석 후보로 모두 교체했다.

아직 한나라당 강남구 기초의원 최종 공천자 명단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공천의 특징은 당초 소폭의 물갈이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현역 의원의 대폭 물갈이다. 13명의 공천자 중에 현역 의원은 7명에 불과하고 5명이 처음으로 구의원에 출마한다.

이번 공천에 대해 한나라당 강남구 지역 당원 관계자는 "강남구는 한나라당 강세 지역으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번은 상황이 다르다. 일 잘하는 현역의원은 재공천을 했고 현역 의원들보다 더 실력있는 새로운 인물에 대해서도 과감히 공천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후보자가 과연 한나라당 강세 지역인 강남에서 모두 당선될지 지켜볼 일이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한나라당 공천 #강남구 기초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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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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