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기자회견을 통해 정책을 밝히는 이종태 안양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을 통해 정책을 밝히는 이종태 안양시장 예비후보 ⓒ 최병렬

 

이종태 안양시장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 후보로 확정된 후 첫번째 정책 브리핑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는 안양 만들기 프로젝트'인 안양시 신교육 정책 제안을 통해 "사교육비 들이지 않고 학업 성취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참여정부 시절 한국 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이종태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오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안양시는 영어체험센터, 영재교육원 등 하드웨어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소프트웨어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경기도 교육정책은 손학규 지사 당시 영어체험마을이 추진되고 이후 하드웨어에 치중,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고 말하지만 편향적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양시는 다른 지자체들과 마찬가지로 '그 나물에 그 밥'인 교육정책에 치중해 엄마 주도형, 학원형으로 가계에 엄청나게 부담을 주고있다"고 혹평하면서 "(본인이) 교육전문가로서 안양시만이 할 수 있는 선도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종태 예비후보가 제시한 정책 브리핑 자료
이종태 예비후보가 제시한 정책 브리핑 자료 ⓒ 최병렬

 

"학부모에 성적만 제시하는 학원은 블랙박스다"

 

그는 "불황이 지속됨에도 불구 2008-2009년 사교육비가 4.3% 올랐다. 1인당 사교육비는 24만3200원이지만, 사교육비를 받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1인당 32만3천원에 달한다"며 "이는 사교육비 현실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보이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종태 예비후보는 "'학원은 마치 블랙박스'와 같다"면서 "안양시의 경우 사교육비 비중은 경기도에서 제일 높은 지역으로 대표적인 학원가라 할 수 있는 평촌 학원가 규모를 점차 조금씩 줄여야 안양시민들 특히 학부모의 주머니를 채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교육비가 필요없는 도시 만들기의 방안으로 "타인의 도움 없이 자기 스스로가 주도권을 가지고 학습 목표를 설정, 효율적 학습전략을 사용하며, 학습 결과를 평가하는 자기 주도 학습을 통해 최고의 학습성취도 도시를 만들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에 당선되면 '자기 주도 학습 크리닉센터'를 만들겠다"며 "이에 연간 50억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현재 하드웨어 집중하는 교육예산으로 충분하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할 생각으로 전문가와 협의한 결과로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사교육 필요없는 안양 만들겠다"는 이종태 예비후보
"사교육 필요없는 안양 만들겠다"는 이종태 예비후보 ⓒ 최병렬

 

교육감 김진곤, 도지사 김진표, 안양시장 이종태 금상첨화

 

구체적으로 ▲ 스스로 공부하는 1교 1공부방개설 ▲ 교사들이 자기주도 학습에 대한 연수 ▲ 방과 후 자기 주도 학습 시범 학교 운영 ▲ 학부모 멘토 교육을 통한 부모들의 의식 변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교육감에 김진곤, 도지사에 김진표, 안양시장에 이종태가 당선되면 금상첨화로 협력을 통해 교육문제에 의견 통일을 이루어서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오늘 제시한 교육정책은 시도해 볼 만한 일이며 변화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종태 예비후보는 안양중, 경기고, 서울대 미생물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면 현재 2010 안양매니페스토정책포럼 대표, 안양교육마을 이장,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시민주권 운영위원, 지혜학교(대안학교)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안교육의 전문가로 지난 80년대 민주화운동과 지역시민운동, 교육개혁 활동에 적극 앞장서 안양기독청년연합회 회장, 안양독서회 회장, 안양YMCA 이사,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상임이사, 이우학교 이사, 한국교육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안양시장선거#이종태#사교육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