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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 군산시장 경선일(13일)을 1주일여 앞둔 가운데 군산지역 당원명단이 사전에 특정후보에게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민주당 강임준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전북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원명부 유출과 불공정 경선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단식투쟁 돌입을 선언했다.

 

강 예비후보는 "최근 당원번호와 이름, 주소, 전화번호, 핸드폰번호가 적힌 당원명부가 문동신 후보측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사전선거 운동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강봉균 지역위원장의 최측근이자 현 전북도당 재심위원인 A씨(전 지역위원장)와 지역선관위원, 전북도당선관위원 등이 문 후보를 깊숙이 지원하고 있는 정황도 확인했다"며 문 시장 선거캠프를 통해 확보했다는 당원명부 등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또 "그 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특정후보지원설이 사실로 명백히 드러난 것으로 불공정 경선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당원명부 유출과 이를 사용한 선거운동은 명백한 정당법 위반이자 사전 선거운동 행위"라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당에서 관여하지 않고서는 당원별 번호까지 부여된 명단을 확보할 수 없다"면서 도당에서 유출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문 시장측에서 최소 1개월 이상 사전에 입수한 당원명단으로 당원성향을 파악하며 선거운동을 벌여왔다"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당원명부 유출과 관련, 이날 도당 선관위에 경선일정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사법당국에 고발할 예정인 가운데 6일부터 모든 경선활동을 중단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때 까지 단식투쟁에 돌입할 방침이어서 군산시장 경선 파행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문동신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강임준 예비후보측이 전혀 근거 없이 여론을 호도하려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뒤 "구태의연한 상대방 흠집 내기와 네거티브 전략을 통한 혼탁한 행태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덧붙이는 글 | <전민일보>


태그:#당원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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