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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 침몰한 해군 초계함은 'PCC-772 천안함(1200t급)'으로 최종 확인됐다. 사진은 침몰된 천안함과 같은 초계함 PCC의 황천(荒天) 항해 모습.
 26일 밤 침몰한 해군 초계함은 'PCC-772 천안함(1200t급)'으로 최종 확인됐다. 사진은 침몰된 천안함과 같은 초계함 PCC의 황천(荒天) 항해 모습.
ⓒ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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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천안함 침몰은 1967년 1월 19일 경비함 당포함(PCE-56) 침몰 사고 이후 5번째다. 당시 당포함은 동해 명태잡이 어로 보호 임무를 수행 중 북한 해안(수원단) 동굴 포대의 공격을 받고 침몰, 39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

1974년 2월 22일에는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를 참배하고 돌아가던 해군 YTL정이 돌풍으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해군과 해경 훈련병 316명 가운데 159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이어 2002년 6월 참수리 357정이 북한 해군의 공격을 받고 침몰, 정장 윤영하 소령 등 6명의 장병이 전사했다. 2004년 10월 12일에는 동해상에서 심야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해군 특수목적용 반잠수정이 높은 파도에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 천안함 침몰 사고는 74년 YTL정 침몰 사고 이후 최악의 인명손실이 우려된다. 군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해군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을 투입하여 선체를 살펴 볼 계획이지만, 선체를 인양해 정밀 감식을 벌여야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천안함의 규모로 볼 때 선체 인양은 아무리 빨라도 20여 일 걸릴 것이라는 게 군 당국의 판단이다.


태그:#초계함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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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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