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엄마아빠도 없는 살림에 여기저기 다니며 무소유를 실천중이십니다. 울컥하여, "집안 빚은 다 갚고, 무소유 하시죠, 쫌..." 하고 싶지만서도, 당신들의 얼굴을 보면, 말리기도 거시기하고... 나라도 적당히 속물이라 다행입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지만, 자식도 부모 못 이기죠. 허헛.
다 버리고 '무소유'만 남기고 입적하신 법정 스님. 탐욕이 팽배한 사회에, '비우는 삶'을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말라. 불행할 때는 이를 피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라."
다시 봐도 흐뭇한, 참 좋은 만남...